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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현장에서 배수관 타고 탈출하다 추락해 숨져

2021.05.05 오후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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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6시 반쯤 부산 감천동 냉동 수산물 가공 공장 1층에서 불이나 2시간 40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불이 나자 4층에서 작업 중이던 직원 3명이 연기를 피해 옥상으로 올라갔으나 이 가운데 1명은 배수관을 타고 내려가려다 추락해 숨졌습니다.

다른 2명은 소방대원이 보조마스크 등을 이용해 내부 계단을 통해 구조했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또 1층이 절반가량 타고 나머지 3개 층에 그을음이 생겨 소방서 추산 1억천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경찰은 내일 정밀 감식을 벌여 화재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김종호 [ho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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