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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美, 대화 중심 실용적 대북정책"...北 호응은 미지수

2021.05.06 오후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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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한미일 외교장관회담에서 상세히 설명한 대북정책 검토 결과에 대해 외교부는 대화 중심의 현실적 해법이라고 환영했습니다.


하지만 교착상태를 풀 만한 획기적인 내용은 보이지 않는 데다, 북한이 호응할 가능성도 크지 않다는 회의적인 평가도 나옵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G7 외교장관회의 기간에 열린 한미, 한미일 장관 회담은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 결과를 공유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언론에는 원론적인 수준만 공개됐지만, 외교부는 전체적으로 환영할 만한 기조라고 평가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북한과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측면이 크다며, 외교를 중심으로 현실적 해결책을 마련한다는 점이 강조됐다고 말했습니다.

'전부 아니면 전무'가 아닌 실용적 방식을 채택하고 있고, 트럼프식 '탑 다운'이나 오바마식 '전략적 인내'와도 다르다는 겁니다.

또, 대북정책 검토 초반부터 한미 간 긴밀한 협의가 이뤄졌고, 앞으로 이행 과정도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비핵화'냐 '한반도 비핵화'냐를 두고 일었던 혼선도, 대북정책 검토가 끝난 뒤 미국은 일관되게 '한반도 비핵화'를 사용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북한은 미국의 접촉 시도에는 응하지 않으면서, 북한을 심각한 위협으로 규정한 바이든 대통령의 연설 등에 대해 경고성 담화를 내놓은 상태입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의 입장을 예단하지 말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다만 미국의 북미 대화 복원 시도는 긍정적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미국에 완전히 새로운 셈법을 요구해온 북한이 이번에 공개된 정도의 대북정책으로 협상장에 나올지는 미지수입니다.


[우정엽 / 세종연구소 미국연구센터장 : 단계적 비핵화를 협상을 할 용의가 있다는 뜻을 내비친 거고, 거기 대해서 북한이 반응하길 기다리는 것인데, 문제는 미국의 정책담당자들도 빠른 반응을 할 거라고는 기대를 안 하고 있는 거죠.]

이달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호응을 이끌어 낼 구체적인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교착상태를 풀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됩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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