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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기러기 가족, 남편은 술·아내는 바람" 논란

2021.05.07 오후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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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자녀 교육을 위해 가족과 떨어져 사는 이른바 '기러기 가족' 문제와 관련해 혼자 사는 남편은 술을 먹다가 혼자 돌아가신 분도 있고, 여자는 바람나서 가정이 깨진 곳도 있다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송 대표는 오늘(7일) 전남 나주에 있는 한전 공대 설립 부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영어 하나 배우려고 필리핀과 호주, 미국 등으로 자녀들을 유학 보내고 가족이 떨어져 산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기러기 가족'이 완전히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만큼, 아이들이 미국에 가 영어를 배우지 않아도 되도록 국내에 미국과 똑같은 학습 환경을 만들어주자고 제안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송영길 대표는 당 대변인을 통해 부적절한 발언으로 본의 아니게 상처를 드리게 된 점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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