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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코로나19 환자에 곰팡이 균 감염으로 실명·사망까지

2021.05.09 오후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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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치명적인 곰팡이균이 코로나19 환자 사이에서 확산하고 있다고 인도 ANI통신과 BBC 등이 보도했습니다.


매체들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한 여러 도시에서 털곰팡이증에 감염돼 실명하거나 사망한 사례가 잇따라 보고되고 있습니다.

뭄바이의 한 병원의 경우 지난 4월 이미 40여 명의 환자가 곰팡이 균에 감염돼 이 중 11명이 안구 적출 수술을 받았으며 다른 병원에서도 지난 두 달간 24명이 감염돼 11명이 실명했고 6명이 숨졌습니다.

다른 지역도 상황이 비슷해 마하라슈트라주에선 8명이 숨지고 2백여 명이 치료를 받고 있으며 뉴델리, 푸네 등에서도 관련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털곰팡이 균 감염자들은 코로나19에 걸렸던 환자들로 대부분 회복된 지 12일에서 15일 사이에 이 질환에 걸렸습니다.

털곰팡이는 흙이나 썩은 과일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데 이 균에 감염되는 털곰팡이증은 희귀한 감염으로 분류됩니다.

감염되면 코피를 흘리고 눈 부위가 붓거나 피부가 검게 변하는 증상이 나타나며 눈이나 코 외에 뇌와 폐로도 전이될 수 있고 치사율은 5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반적으로 털곰팡이증은 면역력이 떨어진 당뇨병 환자에서 가끔 발견되지만 최근 인도에서는 회복 중인 코로나19 환자들에게서 잇따라 발견되고 있습니다.


현지 의료계는 코로나19 치료 과정에서 환자가 염증 방지를 위해 복용한 스테로이드가 면역력을 떨어뜨리면서 곰팡이균 감염 가능성을 높였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털곰팡이증을 앓더라도 8주가량 항곰팡이 정맥 주사를 맞으면 어느 정도 치료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인도 환자들의 경우 대부분 감염이 진행된 뒤 뒤늦게 병원을 찾아 전이를 막기 위해 의료진이 안구나 턱뼈 등을 절제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고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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