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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뿌리고 흉기로 찌르고...미얀마 테러 확산

2021.05.17 오전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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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현지에서 괴한에 의한 테러가 연일 발생해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아웅산 수치 국가 고문이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 NLD 소속 의원 사이 깐 눈이 지난 15일 오후 샨주의 코야웅 마을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고 현지 매체 이라와디가 보도했습니다.

지난 14일 오후에는 중부 사가잉 지역의 몽유와에서 시인 우 세인 윈이 괴한으로부터 휘발유 테러를 당해 숨졌습니다.

목격자에 따르면 괴한은 윈의 등에 휘발유를 붓고 불을 붙인 뒤 달아났습니다.

미얀마 군부가 지난 2월 쿠데타를 일으킨 뒤 NLD 소속 정치인을 대상으로 발생한 테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3월 NLD 마궤 지역위원장과 17살 된 조카딸이 군부와 연계된 USDP당 지지자들이 휘두른 흉기에 목숨을 잃었습니다.

지난해 총선에서 당선된 틴 민 투 의원이 지난 14일 밤 집에서 체포되는 등 군부에 체포된 NLD 소속 정치인은 200명이고 이 가운데 3명이 구금 중에 숨졌다고 매체는 전했습니다.

이여진 [listen2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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