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시리즈
닫기
이제 해당 작성자의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닫기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제 해당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정답은X] "음악은 표류하는 내가 육지에 닿으려고 하는 행위" 제이켠

모두다 2021.05.17 오후 04:58
AD
“인생에 정답이 있으면 모두가 잘살았겠죠!”


제이켠(본명 김정태, J’Kyun)은 ‘쇼미더머니9’에 ‘콕스빌리’라는 부캐(부캐릭터)로 출전해 래퍼 스윙스와 갈등을 겪으며 강도 높은 디스 전을 벌이며 논란의 중심이 되었던 래퍼이다
명분 없는 시비라도 걸어 관심을 받고 싶었던 이유? 제이켠의 인생을 바꾼 날, 최악의 날은 언제였을까?

■ 아래는 텍스트는 제이켠 인터뷰 일부 내용입니다.

Q. 제이켠에게 <쇼미더머니>란?
A. ‘쇼미’로 사랑을 받았고, 욕도 많이 먹었고...
저한테는 고마운 프로그램이었어요. 어쨌거나 나를 알려준 거니까.

Q. 콕스빌리, 가면을 쓴 날!
A. 힙합 안에는 약간 레슬링처럼 과장된 ‘배틀’ 문화가 있어요.
저는 그걸 ‘퍼포먼스’라고 생각했거든요. ‘내가 원하는 것이 그게 아닌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실제로 저를 처음 만난 사람들이 저를 보고 ‘생각했던 거랑 너무 다르네요’라는
얘기를 듣고 나는 대체 어떤 이미지인 거지?

Q. 인생을 바꾼 날?
A.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전화를 받았는데 거짓말인 줄 알았어요.
(어머니 스스로 삶을 끝내실 줄은) 상상을 안 했거든요. 그때부터 ‘나는 음악을 죽을 때까지 해야겠다.’ 내가 눈 감기 직전에 ‘더 해볼걸’이란 생각을 안 했으면 좋겠어요.

Q. 트라우마, 아물지 않는 상처!
A. 돌아갈 집이 없는 느낌이에요. 돌아갈 집이... 사실 좀 힘들었었어요.
그만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그런데 그만두면 끝이잖아요.
그럼 해야 하잖아요. ‘할 거면 재미라도 하자, 열심히 하자’

Q. 래퍼로 산다는 것!
A. 내가 ‘존재한다’를 스스로한테 확인하는 느낌이에요. 이걸 안 하면 ‘내가 왜 살지?’ 아무도 안 듣는다는 느낌이 가면 갈수록 더 드니까....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A. 혹시라도 저와 적이 됐던 그 친구들이 본다면 기분 좋게 받아줬으면 ‘저 사람이 올바른 선택을 하려 하는구나! 기분 좋은 에너지를 전달하려 하는구나!’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정태야 그동안 고생 많았다. 잘 버텼다 솔직히. 앞으로 잘하면 되지. 앞으로 잘하면 돼. 끝!”


이희수 PD (heesoo77@ytnplus.co.kr)

[크리에이티브 제작팀]
기획 하성준 / 연출 이희수 / 촬영 정원호, 함초롱, 김태욱 / 디자인 쿨만두

AD
AD

Y녹취록

YTN 뉴스를 만나는 또 다른 방법

전체보기
YTN 유튜브
구독 4,400,000
YTN 네이버채널
구독 5,676,540
YTN 페이스북
구독 703,845
YTN 리더스 뉴스레터
구독 11,070
YTN 엑스
팔로워 36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