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가 사흘간의 일정으로 영국에서 개막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 열리는 이번 G7 정상회의에서는 개발도상국에 대한 백신 지원, 경제 회복 방안 등이 다뤄질 예정인데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공동 대응이 나올지도 관심입니다.
박경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요 7개국 정상들이 영국 남서부 콘월의 휴양지 카비스 베이에 모였습니다.
지난 2019년 프랑스 G7 정상회의 이후 2년 만의 대면 정상회의입니다.
이번 회의에는 G7 회원국 외에 우리나라와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 정상과 유럽연합 지도부 등이 초청됐습니다
회의의 가장 큰 주제는 코로나19 대응과 앞으로의 경제 회복 방안입니다.
[보리스 존슨 / 영국 총리 : 우리는 코로나19 대유행을 함께 이겨내고 그동안 봐왔던 것을 되풀이하지 않을 방법 뿐 아니라 더 친환경적이고 더 나은 재건 방안을 논의해야 합니다.]
정상들은 첫날 코로나19 이후의 '더 나은 재건'을 주제로 토론한 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주최하는 환영 만찬에 참석했습니다.
행사 둘째 날인 오늘은 경제와 외교 정책을 두고 두 번째 토론이 예정돼 있고 우리나라를 포함한 초청국들이 참여하는 확대 세션도 이어집니다.
폐막 공동성명에는 개발도상국에 대한 백신 지원과 전염병 감시체계 구축, 기후변화 대응 방안 등이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중국 견제 움직임에 대해 G7이 확실한 공동 보조를 취할지도 관심입니다.
코로나19 기원에 대한 재조사, 타이완 문제와 신장 위구르 인권 탄압, 불공정 무역 등 중국이 반발해온 사안들이 폐막 성명에 어느 선까지 거론될지 주목됩니다.
YTN 박경석[kspar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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