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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있저] '수출 규제 2년'의 역설..."물렀거라 일본"

2021.07.02 오후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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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기습적인 수출 규제 2년.


결국 내용을 쭉 보시면 일본의 공격을 우리가 잘 막아냈고 우리 소재, 부품, 장비 기업들이 상당히 발전했다는 평가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서울 코엑스에를 열린 간담회에서 이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정부는 뭐든지 자립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다.

국제적인 분업 체계, 공급망을 잘 유지하는 것도 여전히 중요하다.

도대체 이 국제적인 분업 체계, 글로벌 공급망이라는 게 뭐기에 반도체 분야를 한번 제가 살펴보겠습니다.

얇은 반도체 판을 만들고 산화 보호막을 입히고 거기에 증착이니까 금속 코팅을 하고 또 깨끗이 다듬은 다음에 씻어가지고 저쪽에 포토 공정이 나오죠.

저것은 설계도를 그리고 설계도를 그린 다음에 그걸 파내고 그래서 쭉 여기까지.

13개 공정이 그려져 있는데 그 각각의 공정에 또 여러 가지 분야가 겹쳐져 있어서 40여 개 부문의 100여 개의 우리 기업이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그 협력업체까지 더하면 더 많겠죠.

그런데 세정, 포토, 식각. 여기에서 바로 우리가 일본에게 너무 의존을 많이 하니까 일본이 이 부분을 차단하고 공격했던 겁니다.

다음 화면 한번 볼까요.

그러면 얼마나 나아졌나 한번 보겠습니다.

중국 의존도는 줄었고 일본 의존도 줄었고 독일의 의존도도 줄었습니다.

미국이 살짝 올라갔고 대만의 의존도가 많이 올라갔고 전반적으로는 해외 수입 의존도가 많이 줄었습니다.

여러 나라의 여러 기업이 반도체 40여 개 분야에서 소재 부품 장비를 서로 의존하면서 얽혀 있는 게 반도체의 공정가치사슬입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이 전체 공정을 다 자립해서 만들 수는 없는 거죠. 대통령의 연설 뒷부분을 한번 읽어보겠습니다.

일본의 수출 규제, 이건 어차피 해결해야 된다.

일본에 의존을 전혀 안 할 수 없다.

외교적으로 어떻게든 해결해 보겠다는 뜻이고 글로벌 공급망 속에서 서로 의존하는 건 맞지만 적어도 핵심적인 소재, 부품, 장비.

여기서만큼은 자립적인 어떤 능력을 더 갖춰야 되고 특정 국가에 의존하는 걸 낮춰서 골고루 분산시켜야 되겠다고 하는 겁니다.

결국 소재, 부품, 장비 부문의 중소기업, 중견기업을 정부가 지원해서 자꾸 혁신적으로 발전해야 됩니다.


그리고 국내를 넘어서 세계로 진출하는 토대를 만들어야 합니다.

지금이 바로 승부를 결정지을 아주 중요한 고비입니다.

변상욱의 앵커 리포트였습니다.

YTN 변상욱 (byunsw@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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