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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수상태 英 청년, 어머니가 치료 중단 거부한 다음날 깨어나

SNS세상 2021-07-08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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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수상태 英 청년, 어머니가 치료 중단 거부한 다음날 깨어나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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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가 혼수상태에 빠진 아들의 연명 치료를 중단하자고 권유했지만 이를 거부한 어머니에게 기적이 일어났다.

7일 영국 미러 보도에 따르면, 리버풀 아이그버스에 거주하는 리 백스터는 19세였던 지난 2018년 6월 16일 친구들과 차를 타고 가던 도중 규정 속도 3배로 달리던 검은색 아우디 승용차에 들이받혀 중상을 입었다. 가해 차량이 갑자기 속도를 올려 사고가 나는 모습은 도로 폐쇄회로(CC) TV에 고스란히 찍혔다.

이날 사고로 백스터는 심각한 뇌 손상을 입고 골반이 부러졌으며 폐에 구멍이 뚫리고 갈비뼈가 부러져 흉관삽입술도 받았다. 사고 이후 그는 3주 동안이나 혼수상태에 빠졌고, 의료진은 소생 가능성이 없다며 연명 치료를 중단하자고 권유했다.

주치의가 백스터의 어머니에게 "생명유지 장치를 제거하자"고 말했지만 어머니는 차마 아들을 떠나 보낼 수 없어 거절했다. 그런데 어머니가 장치 제거를 거부한 다음날 기적이 일어났다. 가망이 없다던 아들이 눈을 깜빡인 것이다.

이런 사실은 지난 2일, 당시 과속으로 사고를 낸 피의자 케빈 버나드의 재판을 진행하던 도중 피해자 진술 과정에서 드러났다. 백스터의 어머니는 진술에서 "나는 아들을 잃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며 "힘겨운 싸움이었다. 아들의 눈에서 깊은 고통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백스터는 기적적으로 깨어난 후 재활치료에 들어갔지만 걷기, 먹기, 말하기 등 기본적인 행동부터 다시 배워야 하는 고통의 나날이 이어졌다.

이로 인해 밝았던 성격도 급격하게 어두워졌다. 백스터는 학급에서 친구들이 많은 인기인이었지만 사고 이후 소극적인 성격으로 변했다. 올해 22살인 백스터는 지금까지도 꾸준히 재활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법원은 지난 2일 재판에서 버나드에게 징역 6년형과 함께 '8년 운전면허 정지' 판결을 내렸다. 법원에 따르면 버나드는 폭행, 대마초 제조 등의 전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YTN PLUS 정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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