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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를 입은 명곡들의 향연...주크박스 뮤지컬

2021.07.24 오후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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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뮤지컬에서는 이야기가 먼저일까요? 노래가 먼저일까요?


대개 뮤지컬은 이야기를 정한 뒤에 거기에 어울리도록 노래를 만들어 넣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닙니다.

올여름 무대를 달굴 '주크박스 뮤지컬'들을 기정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누구나 들어봤을, 4~50대 중년이라면 더 친숙한 멜로디.

이문세의 목소리로 듣던 작곡가 故 이영훈의 명곡들이 뮤지컬로 돌아왔습니다.

'소녀', '사랑이 지나가면', '옛사랑' 등 무대를 채우는 30여 곡 모두 익숙한 곡들입니다.

대중가요를 엮어 만드는 '주크박스 뮤지컬'.

이야기에 음악을 얹는 일반 뮤지컬과 달리 알려진 노래들을 고른 뒤에 이야기를 붙이기 때문에 관객들에게 더 쉽게 다가갑니다.

[이지나 / 뮤지컬 '광화문연가' 연출가 : 스토리텔링을 쫓아가거나 다른 어떤 구성적인 것하고 조금 다르게 주크박스 뮤지컬은 매 노래마다 그 관객 한분 한분이 가지고 계시는 본인의 추억이 또다른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10년 전 초연 후 지난 2017년 재구성돼 올해로 다섯 번째 시즌.

지난 시즌 화제였던, 관객이 함께 부르는 '싱어롱 커튼콜'은 코로나 탓에 어렵지만,

초연 멤버 윤도현이 재구성 작품에 처음 합류해 감성 돋는 음색을 선사합니다.

故 김현식의 노래를 모은 작품도 두 번째 시즌으로 돌아옵니다.

'비처럼 음악처럼', '내 사랑 내 곁에'등 후배 가수들도 여러 차례 리바이벌한 명곡들.

검증된 노래가 많다는 점은 출연 배우들에게도 매력으로 다가옵니다.

[조장혁 / 뮤지컬 '사랑했어요' 주연 : 사실 뭐 연기에 도전할만한 큰 용기가 없었구요. 그런데 이번 뮤지컬 '사랑했어요'는 김현식 선배님의 노래로 한다고 해서 거기에 반해서(출연하게 됐습니다.)]

가을엔 '한국 록의 영원한 대부' 신중현의 노래들이 무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강산'과 '미인' 등 20여 곡의 강렬한 멜로디가 울려 퍼질 무대는 1930년대 일제 강점기의 한 극장.

3년 전 초연은 대극장에서였지만, 대학로로 자리를 옮기며 소극장 뮤지컬로 탈바꿈해 밀도 높은 드라마를 그려낼 예정입니다.

YTN 기정훈입니다.

YTN 기정훈 (pro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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