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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양궁 '역시 최강'...9연패 새 역사

2021.07.25 오후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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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장원석 앵커
■ 출연 : 서봉국 /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역시 세계 최강 여자양궁이었습니다. 단체전에서 9연속 금메달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태권도는 오늘도 아쉽게 노골드입니다. 스포츠부 서봉국 기자와 함께 올림픽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굉장히 날씨가 덥고요. 코로나19로 국민들 힘겨우신데 아주 시원한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역시 세계 최강 여자 양궁, 적수가 없어 보입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강채영, 장민희, 안산으로 이뤄진 여자 대표팀인데요. 결승에서 러시아 올림픽위원회를 6:0으로 가볍게 눌렀습니다. 그러면서 여자 양궁 단체전 9연패 위엄을 달성했습니다. 단체전이 처음 도입된 게 1988년 서울올림픽이고요.

금메달을 우리 선수단이 죽 이어오면서 9회 연속 대기록을 세운 겁니다. 혼성 금메달 안산 선수, 오늘 우승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했는데요. 대회 2관왕에 올랐습니다.

남은 개인전에서 3관왕에 도전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2016년 리우 대회에서 우리 선수단은 금메달 4개를 양궁에서 독식을 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도 금메달 5개가 목표인데요. 어제, 오늘 이틀간 순항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안산 선수는 오늘도 참 침착했고요. 말이 9번 연속 우승이죠. 부담도 컸을 것 같고요. 정말 대단한 기록입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올림픽 역사를 살펴봐도 단일 종목 9연패는 거의 없다시피한데요. 제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그동안 양궁의 선배들, 김수녕, 김경욱, 윤미진, 박성현, 기보배 이런 레전드들이 있었는데요.

오늘 후배들이 이런 선배들의 활약을 계승했습니다. 안산, 장민희. 강채영 선수. 예선 라운드부터 1~3위까지 휩쓸면서 이미 단체전 우승을 예약했습니다.

경기 방식이 세트제로 변경이 되면서 사실은 변수가 많았는데 그런 변수에도 굳건한 정상을 차지를 했고요. 세계 스포츠 역사를 살펴봐도 미국의 남자 수영 400m 혼계영 9연패, 그리고 케냐의 육상 3000m 장애물의 9연패에 버금가는 올림픽 대기록을 세운 겁니다.

어쩌면 당연한 것 같지만 이 세 선수들, 세계 최강 수성을 위해서 실전과 똑같은 수많은 훈련에서 흘린 땀의 결과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많은 분들은 당연한 결과다, 이렇게 얘기를 하지만 선수들이 얼마나 노력을 많이 했겠습니까? 면면을 살펴보니까 대단해요. 한번 자세히 살펴볼까요?

[기자]
우리 선수들, 나이는 많지 않습니다. 일단 25살 맏언니갸에이스 강채영인데요. 이 선수는 세계랭킹 1위입니다. 2016년 리우올림픽 때는 선발전에서 선배 장혜진에서 1점이 뒤지면서 탈락을 했고요.

대표팀에 들지 못했는데 그간 5년 동안 말 그대로 절치부심을 했습니다. 초등학교부터 신궁 소리를 들었습니다. 탄탄한 하체 그리고 신체 밸런스가 좋고요. 활의 무게 그리고 화살 사이즈도 사실은 남자 수준입니다.

두 번째 22살 대학생 장민희 선수인데요. 이 선수는 도쿄올림픽 직전에 가진 평가전에서 가장 예리한 경기력을 발휘합니다. 대표팀의 시뮬레이션 경기에서도 항상 최고의 활약을 펼쳤고요. 아시아컵 여자 개인전 우승의 경력이 있습니다.

꾸준함이 강점인 선수입니다. 막내 안산 선수, 어제 혼성전 금메달 다들 보셨겠지만 높은 집중력과 평정심, 그리고 국가대표에는 사실상 3위로 턱걸이를 했는데 빠른 슈팅 타이밍이 돋보이는 선수입니다. 이번 대회 최다 3관왕까지 노려볼 수 있게 됐습니다.

[앵커]
부담을 떨치고 9연패를 달성한 우리 선수들 축하합니다. 그런가 하면 양궁만큼이나 국민들이 큰 기대를 가지고 있는 종목이 바로 태권도 아닙니까? 그런데 스타인 이대훈 선수가 아쉽게 초반에 탈락하면서 오늘도 태권도 종목에서는 메달이 없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대훈 선수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단골 손님으로 우승하면서 사실상 68kg급의 최강자인데요. 세계 1위인데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습니다. 16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 선수를 만났는데 연장 17초 만에 패배를 했습니다.

중반까지 앞서다가 역습을 허용했고요. 19대:19, 연장전까지 끌려갔고 결국 덜미를 잡혔습니다. 런던올림픽 은메달, 리우 올림픽에서는 동메달을 땄는데 결국 도쿄에서는 금메달 실패했습니다.

여자 57kg급의 이아름 선수도 16강전에서 대만 선수에게 연장 승부 끝에 졌고요. 이렇게 되면서 우리나라 종주국 태권도는 이틀 동안 선수 4명이 나섰지만 금맥을 뚫지는 못했습니다.

전날 남자 58kg급 장준이 동메달을 따냈을 뿐 여자 49kg급 심재영에 이어서 오늘 두 선수마저 부진해서 이틀째 노골드를 이어갔습니다.

[앵커]
구기종목도 살펴보겠습니다. 지금 8강 진출의 분수령입니다. 1차전을 패했기 때문에. 축구대표팀 잠시 뒤 저녁 8시에 경기를 치르는데 2차전 굉장히 중요하죠.

[기자]
그렇습니다. 뉴질랜드에게 1:0으로 졌죠. 그러면서 남은 두 경기 상당히 부담이 커지게 됐습니다. 조금 이따 루마니아와 맞붙게 되는데요. 오늘 경기 루마니아전 그리고 마지막 경기 온두라스전을 이겨야 메달권 진입이 가능합니다.

뉴질랜드전에서는 부정확한 패스가 문제로 대두가 됐습니다. 김학범 감독은 전진 패스 숫자를 늘리고 최대한 공격적인 축구를 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루마니아는 온두라스전에서 이길 때를 보면 5백으로 주저앉는 수비 축구를 했습니다.

결국 그러다가 상대 자책골이 나면서 1:0으로 이겼는데요. 김학범 감독도 우리 대표팀이 뉴질랜드에 진 뒤에 본인이 직접 가서 루마니아 수비들을 살펴봤습니다. 이 수비 숲을 뚫을 정교한 마무리 해법을 찾았을지가 궁금하고요.

올림픽 축구는 조 2위까지 8강에 가기 때문에 오늘 지면 사실상 탈락입니다. 김학범 감독은 가용할 수 있는 선수 자원을 모두 활용해서 오늘 경기 꼭 승리하겠다, 출사표를 던졌는데요.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김학범 /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 우리가 어렵게 상황을 만들었기 때문에 우리가 해결해야 한다. 누가 해결해주지 않고 우리가 해결해야 하므로 우리 모두 힘을 합쳐서 해결해나가자(얘기했습니다) 선수들도 잘 인지하고 있을 겁니다.]

[앵커]
그리고 또 눈여겨봐야 할 선수가 있습니다. 아주 앳된 얼굴의 탁구 신동 신유빈 선수인데요. 굉장히 많은 분들이 관심 있게 지켜보셨을 것 같아요. 양궁이 어려움 없이 금메달을 딴 데 비해서 2회전 경기가 굉장히 어려웠어요.

[기자]
그렇습니다. 저는 사실 텔레비전 2개를 놓고 양궁하고 탁구를 같이 봤는데 양궁은 사실 어려움 없이 우승을 해서 하나도 긴장되지 않았는데 신유빈 선수 경기는 보면서 지는 줄 알았습니다. 경기 화면을 보면서 설명을 해 드리겠습니다.신유빈 선수는 이번 대회가 첫 올림픽입니다.

상대가 41살 많은 백전노장 중국의 귀화 선수입니다. 현재는 룩셈부르크 국적이고요. 이 선수가 58살, 조금 과장을 하자면 신유빈 선수가 17살이니까 할머니 선수입니다. 지금은 거의 사라진 펜홀더 전형이고요.

이게 상당히 까다로운 게 이면타법과도 조금 다른 이른바 로타리 펜홀더입니다. 라켓을 계속 앞뒤를 바꾸면서 쓰기 때문에 구질 파악하기가 굉장히 어렵고요. 그래서 신유빈 선수도 첫 세트를 2점밖에 따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아주 불안하게 됐는데 2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따내면서 균형을 맞췄고요.

하지만 여전히 구질 파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결국은 마지막 7세트까지 끌려갔습니다. 투혼과 정신력을 발휘하면서 7세트를 11:5로 마무리했고요. 결국 3회전에 진출을 했습니다. 지금 위에 보시는 저 니시아리안 선수는 코치도 스웨덴 국적의 코치를 두고 있습니다.

중국 선수였지만 80년대 중국 국가대표를 하다가 국적을 바꿨고요. 하지만 실력은 여전해서 상당히 힘든 경기를 펼쳤고 실제로 신유빈 선수, 오늘 경기 중반에 이 선수가 상황이 불리해지면서 에어컨 바람으로 시비를 걸면서 신경전까지 벌이면서 아주 힘겹게 승리를 했습니다.

[앵커]
아주 노련한 선수를 우리 어린 신유빈 선수가 상대하는 모습, 굉장히 대범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유도 안바울 선수, 굉장히 힘겹게 준결승까지 올라왔는데 조금 전에 결과가 나왔죠.


[기자]
그렇습니다. 66kg급 준결승전에 나섰는데요. 조지아 선수에게, 조지아 선수가 상당히 까다로운 상대이긴 한데 아쉽게 지고 말았습니다. 안바울 선수, 리우에서도 은메달에 그쳤는데 이렇게 되면서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했습니다.

[앵커]
도쿄올림픽 이제 시작한 지 얼마 안 됐습니다. 우리 선수들 건강하게 노력의 결과를 잘 거둬서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스포츠부 서봉국 기자였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서봉국 (bksu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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