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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선수단, 귀국 항공기에서 음주 난동..."조사 후 징계할 것"

2021.08.05 오후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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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출전을 마치고 귀국하던 호주 선수단이 비행기 안에서 과도한 음주와 함께 난동을 피운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JNN 등 일본 언론들은 지난 29일 올림픽 경기 일정을 모두 마치고 시드니행 일본항공(JAL)에 탑승한 호주 선수단 일부가 기내에서 술에 취해 승무원의 말을 따르지 않는 등 소동이 일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항공에 따르면 호주 선수단 중 축구와 럭비 선수 일부는 과도하게 술을 마시고 자리로 돌아갈 것과 마스크 착용을 요구한 승무원의 지시를 따르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뿐 아니라 선수들은 화장실에 구토를 하고, 비행기 안에 준비된 술을 함부로 꺼내 가는 등 잇따라 문제를 일으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일본항공 측은 호주 올림픽위원회에 이런 사실을 알리고 재발 방지를 강하게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진 뒤 이안 체스터만 호주 선수단장은 기자회견을 열어 귀국 비행기에 탑승한 선수단 49명 중 일부가 부적절한 행동을 저질렀다며 "해당 종목 경기 연맹의 조사를 거쳐 특정 선수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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