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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때 시원한 물 '절대 금지'..."제일 위험하다" [Y녹취록]

Y녹취록 2026.08.06 오후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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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정지웅 앵커
■ 출연 : 김승배 한국자연재난협회 본부장, 오한진 가정의학과 전문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뜨거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크게 늘었는데요. 아무래도 방금 언급해 주신 것처럼 밤에 기온이 떨어지지 않으면서 이런 상황이 계속 반복되는 것 같아요.

◆오한진> 맞습니다. 우리 신체라는 것은 밤에 잠을 자면서 회복하고 그다음 날 다시 활동을 하게 만들어져 있는데 야간에 열대야가 계속 지속되니까 밤에 회복을 할 수가 없어요. 그래서 낮에 쌓였던 온열 피로, 열 피로를 해소하지 못한 채로 그다음 날 다시 활동을 하다 보니까 이게 오전에 온열질환자 발생률이 많이 늘었습니다. 2022년에는 오전에 발생자 퍼센트가 8%밖에 안 됐는데 올해는 벌써 13%를 넘었어요. 오전 6시부터 10시까지 온열질환자 발생 퍼센트를 나타낸 거거든요. 그래서 이렇게 밤에 열 피로를 해소하지 못한 상태를 아주 어렵게 우리가 받아들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몸이 회복이 안 된다는 거잖아요.

◆오한진> 우선 우리 몸에서는 온도를 느끼는 곳이 시상하부 안에 있는 열센터가 있어요. 거기서 느껴서 내 몸을 전체적으로 정리해 주고 땀이 나게 하거나 체온을 낮추는 형태가 되는 건데 그 상황을 밤에 정리해 줘야 되는데계속 더우니까 센터가 과부하가 걸리는 거예요. 그래서 우리 몸이 적응을 잘 못하고 계속해서 온도가 올라가면서 온열질환이 발생하게 되는 거죠.

◇앵커> 그럼 이런 시기에는 아침에 일어났을 때 건강에 좋을 만한 습관 같은 게 있을까요?

◆오한진> 우선은 시원해야 합니다. 모든 걸 다 제치고 기온이 떨어져야 돼요. 잠을 잘 자기 시작할 때는 한 25도 정도가 알맞다고 알려져 있고 잠을 자는 동안에는 한 28~29도 정도가 신체에 알맞다고 하는데 아침에 일어날 때는 내 몸도 온도가 조금 올라가거든요. 그러니까 그때 더 시원해야 되니까 굉장히 어려운 일이죠.

◇앵커> 시원하게 해 주는 게 좋군요.

◆오한진> 맞습니다. 새벽에 약간 시원해지는 것이 잠을 더 잘 잘 수 있고 온열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수 있는 그런 좋은 방법입니다.

◇앵커> 온열질환자 중에 고령층이 많다라는 통계도 나오고 있는데 만약 온열질환 증세가 나타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오한진> 우선 의식이 있느냐 없느냐를 따져봐야 돼요. 그래서 의식이 있다고 하면 체온을 낮출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다 동원하고, 예를 들어서 샤워를 시키든 목욕탕 물에 넣든 또는 시원한 물을 먹게 하든 또 바람을 불게 하든 또는 에어컨을 틀게 하든, 이런 여러 가지 방법을 다 동원해서 일단 사람 체온을 낮추는 게 중요하고요.

의식이 없다, 이때는 무조건 119를 먼저 불러야 하고요. 그다음에 온 몸의 옷을 풀어서 느슨하게 해서 최대한 신체에서 열 발산을 할 수 있을 정도를 만들어야 하고 거기에 체온을 떨어뜨리는 여러 가지 응급조치를 할 수는 있는데요. 의식이 없을 때는 뭘 먹게 하면 안 됩니다. 이때는 잘못 들어가서 흡인성 폐렴을 유발해서 엉뚱한 형태의 문제를 유발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의식이 흐릿하거나 또는 의식이 없어지는 이런 상태에서는 다 여러 가지 역할을 하고 또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하더라도 먹게 하는 거, 마시게 하는 거….

◇앵커> 그럴 때 얼음물 마시고 하면 위험한 거라는 거군요.


◆오한진> 그게 제일 위험한 일이에요. 시원한 물을 마시게 한다든지 음료를 마시게 하는 것이 가장 위험합니다.

발췌: 박해진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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