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가 지난해 4·15 총선에서 '제1야당 대표 죽이기'를 위한 북한의 선거 개입이 있었다며 특검 수사를 요구했습니다.
황 전 대표는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019년, 북한이 간첩 혐의를 받는 청주 지역 활동가들에게 자유한국당을 총선 참패로 몰고, 책임을 황교안에게 들씌워야 한다고 지시한 사실이 언론 보도를 통해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런 식의 '황교안 죽이기'가 일어나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다며, 북한의 표적은 늘 자유민주 세력 궤멸과 황교안 죽이기였다고 주장했습니다.
황 전 대표는 북한이 내년 대선에 개입하지 않을 리 있겠느냐며 국회 차원의 특검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문 대통령을 향해 문제의 활동가들이 과거 대선캠프 특보단으로 활동한 경위에 대해서도 상세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YTN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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