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슐커피의 용기가 분리배출이나 재활용이 잘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캡슐커피 21개 제품의 용기재질을 확인한 결과 4개 제품은 알루미늄, 17개 제품은 플라스틱 재질로 만들어져 대부분 재활용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소비자 5백 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제대로 분리수거 하는 비율은 42%, 일반쓰레기로 버리는 경우는 41%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캡슐커피의 뚜껑과 커피 찌꺼기를 제거하기 쉽지 않고, 재활용의무대상 포장재 가운데 분리배출 표시 예외 품목이어서 재활용 표시가 돼 있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캡슐커피 판매 사업자에게 캡슐 회수 프로그램 도입과 캡슐 용기 개선 등을 권고할 계획입니다.
YTN 조용성 (cho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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