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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기니만 해역 인접국서 감염 추정...정박 후 환자 급증

2021.08.10 오후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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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해부대 집단감염은 기니만 해역 인접국에서 시작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민관군 합동조사단이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이 지역에 정박해 군수물자를 적재한 뒤 유증상자가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동우 기자입니다.

[기자]
전체 부대원의 90%가 코로나19에 확진된 청해부대 집단감염.

민관군 합동 조사 결과, 이 집단감염은 기니만 해역 인접국에 정박한 뒤에 시작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청해부대 34진은 오만해역에서 수에즈를 거쳐서 아프리카 기니만 쪽으로 이동하면서 군수물자 등을 보급받기 위해 정박했습니다.

그런데 6월 말, 기니만 해역 인접 국가에서 식자재 등 보급품을 받은 뒤 코로나19 유증상자가 급증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따라 최초 감염이 발생한 시기는 6월 28일부터 7월 1일 사이로 추정됩니다.

[박영준 / 질병관리청 역학조사분석담당관 : 정박 당시 외부인 또는 물품과 접촉한 일부 부대원 중에서 평균 잠복기 내에 증상이 발생했다는 점, 확진자의 전장유전체 분석 결과 해당 지역에서 보고된 바이러스와 동일 계통의 바이러스가 확인된 점을 (근거로 이렇게 평가하였습니다.)]

조사단은 해외 파병 전에 2주간의 검역 과정을 완료했고, 바이러스가 외부에서 유입될 수 있는 시점은 항구 정박 때 외에는 없었던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유입 경로는 물자 보급과 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외부인 접촉이나 오염된 물품의 표면 접촉 등으로 추정하지만 특정하지는 못했습니다.


[박영준 / 질병관리청 역학조사분석담당관 : 함정이라는 3밀 환경에서 공동생활하고 진단검사 지연이 일부 있어서 이로 인해서 발생 규모가 컸다고 평가하였습니다.]

게다가 확진자 가운데 64명을 분석한 결과, 전원이 전파력이 강력한 델타 변이로 확인된 만큼 이 또한 피해를 키운 것으로 풀이됩니다.

조사단은 유사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출항 전 예방접종, 정박 업무 시 검역관리 강화, 함정 내 진단검사 장비 보완, 확진자 발생 시 신속 후송 체계 구축 등을 제안했습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YTN 이동우 (dw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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