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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프로듀서 '피독', 상반기 보수 1위...스톡옵션 덕에 400억대

2021.08.18 오전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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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소속사인 하이브의 임직원 3명이 스톡옵션 행사 덕에 국내 상반기 보수 상위 5위에 들었습니다.


국내 기업들이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반기보고서 제출 기업 임직원 가운데 상반기 보수 1위는 피독 빅히트뮤직 수석 프로듀서였습니다.

피독 프로듀서는 스톡옵션 행사이익 399억2,800만 원과 급여 3,800만 원, 상여 1억1,100만 원 등 올해 상반기에만 총 400억7,700만 원을 받아 302억3,400만 원을 받은 현대차그룹 정몽구 명예회장을 앞질렀습니다.

피독은 2016년 11월 행사가격 1,062원에 받은 스톡옵션 12만8천 주를 주가 31만3천 원에 행사해 총 400억 원에 육박한 이익을 거뒀습니다.

BTS 데뷔 때부터 함께 한 피독 프로듀서는 '온',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봄날' 등 BTS의 숱한 히트곡 작사·작곡에 참여했고, BTS가 세계적 스타가 되면서 최근 3년 연속으로 국내 저작권료 수입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역시 하이브 초창기 멤버인 김신규 매니지먼트총괄과 윤석준 글로벌 최고경영자도 200억 원대의 스톡옵션 행사이익을 거둬 전체 보수 3위와 5위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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