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이 공군 중사 사망 사건을 계기로 병영 문화를 쇄신하겠다며 출범한 민관군 합동위원회에서 민관 위원들이 잇따라 사임 의사를 밝히며 출범 50여 일 만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어제 해군 중사 성추행 사망 사건 보고가 이뤄진 긴급 임시 회의 이후 민간 위원 3명이 무력감을 호소하며 사임 의사를 밝힌 데 이어 오늘 추가로 1명이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박은정 민간 위원장은 오늘 모든 위원들이 진정성 있게 참여하고 있다며 위원 3명의 사퇴가 불협화음으로 비춰진 부분은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내홍은 커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 민간위원은 군 내 성폭력 문제를 다루는 민관군 합동위원회 2분과에서 추가로 사퇴할 의사를 내비친 민간 위원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위원회 내부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고 전했습니다.
민관군 합동위는 박은정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과 서욱 국방장관을 공동위원장으로 장병 인권 보호·조직문화 개선, 성폭력 예방·피해자 보호 개선, 장병 생활여건 개선, 군 사법제도 개선 분과로 구성됐으며, 민간 전문가, 시민단체 등 총 80여 명이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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