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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6백 명대 확진...아산 교회 누적 100명

2021.09.09 오후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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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수도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백 명대로 올라섰습니다.


특히 충남에서는 아산 지역 교회 관련 감염자가 늘어나면서 처음으로 세자릿수 확진을 기록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곤 기자!

비수도권 가운데 충남에서 교회 집단감염이 확인되면서 확진자가 크게 늘었죠?

[기자]
충남에서는 어제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2명 나왔습니다.

지난 3일 99명이 확진된 데 이어 닷새 만에 가장 많은 하루 확진자 수를 기록했는데요.

아산의 한 교회에서 집단감염이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앞서 해당 교회에서는 지난 6일부터 이틀 동안 교인 11명이 잇따라 확진됐는데요.

어제 하루에만 8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오늘도 4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감염자가 100명이 됐습니다.

해당 교회에서는 지난 휴일 교인 90명 정도가 모여 예배를 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산시는 교인들이 4시간여 동안 장시간 예배를 본 뒤 집단으로 식사한 것으로 확인됐고, 이는 방역 수칙 위반에 해당해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지역 사회 확산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종교시설과 목욕장업에 대한 방역 수칙을 거리두기 4단계 기준으로 강화하고, 사적 모임은 백신 접종자 2명을 포함해 6명까지만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 중인 논산에서는 집합금지와 영업제한 명령을 받은 2천6백여 개 업체에 최대 백만 원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또, 정부의 재난지원금 대상에서 제외된 시민에게도 1인당 25만 원씩 지급하기 위해 충남도와 협의하고 있다고 논산시는 밝혔는데요.

논산시는 최근 확진자 수가 감소하면서 거리두기를 3단계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도내 확산세에 따라 이번 주말까지 상황을 더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앵커]
경남과 울산에서도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경남도 잠시 주춤하던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30일부터 일주일 동안 하루 50명 안팎으로 집계되던 확진자가 월요일부터 다시 늘고 있는데요.

어제는 77명이 확진됐습니다.

양산 보육시설과 초등학교 관련 확진이 이어지면서 지금까지 47명이 양성 판정받았습니다.

거제에서는 조선소와 교회를 매개로 한 감염이 확산해 확진자 23명이 발생했습니다.

울산에서는 요양병원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되는 등 신규 확진자 70명이 보고됐는데요.

지난 5일 남구의 한 요양병원 종사자 1명이 확진된 뒤 동료와 환자, 가족 등도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누적 감염자가 16명이 됐습니다.


또 중구 횟집과 목욕탕 관련 감염자가 잇따르면서 기존 집단감염 사례를 매개로 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비수도권에서는 어제 하루 611명이 확진됐습니다.

국내 발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0%를 넘어서면서 감염 확산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이상곤입니다.


YTN 이상곤 (sklee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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