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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대장동 핵심' 남욱 체포...이르면 오늘 영장 청구

2021.10.19 오전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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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의혹의 핵심 인물 가운데 한 명인 남욱 변호사에 대해 이르면 오늘 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합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어제(18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에서 남 변호사를 뇌물공여약속 등의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 수사관과 함께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남 변호사는 곧바로 검찰청사로 압송됐는데, 취재진의 질문에는 죄송하다는 말만 남겼습니다.


검찰청사에 도착한 뒤엔 변호인이 입회한 가운데 피의자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남 변호사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등과 공모해 앞서 구속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게 금품을 주기로 하고 특혜를 받았다고 보고, 이르면 오늘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론 낼 방침입니다.

화천대유 관계사 천화동인 4호의 실소유주인 남 변호사는 대장동 개발 사업으로 1,007억 원의 배당금을 받았는데, 지난달 특혜·로비 의혹이 불거지자 미국으로 출국했습니다.


YTN 나연수 (ysn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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