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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더인터뷰] 尹, '사과 아닌 사과' 논란...전두환 비석 밟은 이재명

2021.10.22 오후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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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김형준 / 명지대 교수, 최진봉 / 성공회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의 정국 주요 현안 짚어보겠습니다. 김형준 명지대 교수,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두 분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제1야당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총장의 전두환 옹호 발언. 지금 당내외 비판에 결국 사과는 했습니다마는 이번에는 또 다른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영상으로 먼저 보고 오시겠습니다.

[앵커]
사과를 하면서 논란이 수그러드나 했는데 사과 전후로 해서 지금 방금 보여드렸습니다마는 SNS를 통해서 올린 사과 사진 때문에 다시 논란이 불붙었습니다. 3장 정도 사진인데 특히 마지막에 올린 자신의 반려견에게 사과 주는 장면.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형준]
실제로 이번 전두환 옹호 발언 보면 윤석열 전 총장이 저는 이런 건 처음 보는데 단계적 사과를 하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사과를 하면 즉각적이고도 그리고 국민들이 정말 진정성 있게 다가서야 되는데 처음에는 사실이 왜곡됐다고 버티고 그다음에 유감스럽다고 표명하고 그다음에 송구스럽다고 표현하고 드디어 마지막으로는 저렇게 SNS상에 반려견에다 사과를 주는 게 나오다 보니까 국민들 입장에서 봤을 때는 저 사과가 진정 사과인가라고 하는 것에 대해서 또 책임을 통감하고 있는 것인가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고요.

그리고 유권자들은 크게 몇 가지 상황을 보고 후보자를 평가하는데요. 도덕성이 깨끗하냐, 아니면 정책과 비전이 정말 좋냐. 그리고 더불어서 정말 투철한 역사인식이 있느냐, 이런 걸 많이 보거든요. 그런 면에서 봤을 때는 실무진에서 착오라 하더라도 이 악재에 악재가 계속 반영되면서 논란을 스스로 재점화하고 있다는 데 대해서 참 의아스럽다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사과를 하는데 결국 송구스럽다는 표현이 나오기까지 단계적 사과를 한 것, 이런 것 때문에 지금 리스크를 스스로 키우고 있다 이렇게 얘기해 주셨는데 윤 전 총장은 오늘 아침에 논란이 된 사과 사진은 실무진이 가볍게 생각해서 실수로 올렸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거든요. 이거 어떻게 보시는지 하고 그렇다면 관계자에 대한 어떤 조치가 있어야 된다고 보십니까?

[최진봉]
당연히 있어야죠. 그리고 저는 이게 어쨌든 후보가 운영하는 SNS잖아요. 최소한 후보가 운영하는 SNS를 개인이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보지 않습니다. 예를 들면 김형준 교수님이 잘 지적해 주신 것처럼 사과는 명확하고 그다음에 사과를 받는 사람 입장, 즉 광주 시민들이나 일반 국민들이 볼 때 잘못된 부분들이 인식되고 있구나 하는 부분을 인지하도록 만들어줘야 돼요.

그런데 송구하다는 말로 결론을 내렸지만 그전에 유감이라는 표현을 했습니다. 유감은 외교적으로 주로 쓰는 표현이고요. 사과라고 보기가 좀 어렵습니다.

[앵커]
처음에 경선 끝나고 광주로 달려가서 위로하겠다, 토론회에서 이렇게 얘기했다가 설명 비유가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겸허히 수용한다. 이렇게 얘기를 했고 어제 오후에 전두환 정권에 고통당한 분들께 송구하다. 이렇게 사과를 한 거죠.

[최진봉]
그리고 나서 오늘 또 이 사진을 올렸으니 국민들이 볼 때는 억지로 하는 거 아니냐, 이런 생각이 들 수밖에 없어요. 특히 반려견에게 사진을 주면서 또 그전에도 사진 한 장 더 있었지 않습니까? 본인의 돌사진에서 사과를 가지고 있는 사진을 올리면서 그때도 논란이 한번 됐었어요.

그때 한번 논란이 됐으면 이런 사진을 또 올리면 안 되는 것이죠. 이건 이미 한 번 논란이 있었는데 그걸 가지고 또 다른 사진을 올려서 그 논란을 재점화시키고 더 확대시키는 것은 참으로 잘못됐다고 저는 봅니다. 그런데 단순히 이걸 개인의 실수다, 잘못된 행동이다. 이렇게 넘어갈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저는 봐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후보가 운영하는 SNS는 개인이 관리를 하는 게 아니고 팀에서 관리를 하는 게 원칙입니다. 그리고 어떤 글이 올라갔을 때 그 후보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검토하고 나서 글을 올리는 것이지 아무 글이나 막 올리는 게 아니잖아요.

지금 이건 사실관계가 확인 안 됐지만 일부에서는 어떤 비판까지 나오냐 하면 이것도 윤석열 후보가 아는 사이에서 올라가는 것 아니냐, 이런 비판까지 나오고 있어요.

그건 제가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사실관계 확인이 된 게 아니고 SNS가 갖고 있는 특성상 그런 얘기가 나올 수 있는 위치가 된다는 걸 얘기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SNS 관리를 하실 때 그렇게 관리를 해야 된다고 제가 말씀을 드리는 거예요.

후보 입장에서는 SNS가 본인이 올리든 올리지 않든 일반 국민이 볼 때는 그게 후보의 입장이라고 이해할 수 있는 그런 생각을 가질 수 있다는 거죠. 그런 부분이 전혀 고려되지 않고 누가 올렸든 이런 글을 올린 것 자체가 저는 큰 실수라고 보고요.

반려견에게 사과를 주면서 마치 그 느낌은 억지로 사과를 하면서 그것도 비꼬는, 비아냥대는 그런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부적절한 사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렇다면 이 관계자에 대한 조치가 있어야 된다, 이런 지적을 해 주셨는데 윤 전 총장, 그동안 극단적인 비유를 많이 썼고 또 실언도 좀 있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지지율을 유지를 했거든요.

이번 전두환 옹호 발언 그리고 사과 과정까지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기존에 있었던 실언 영향력하고 좀 차이가 있을까요? 아니면 비슷할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김형준]
경선이 이제 얼마 안 남았지 않습니까? 악재에 악재가 계속 일어나고 있는데요. 유권자들은 후보를 선택을 할 때 가장 많이 보는 게 후보자의 자질과 이미지에 대해서 상당히 한 50%가 그렇게 초점을 맞추고 있고요.

정책에 대해서 30% 그리고 정당에 대해서 20%인데 경선 같은 경우는 같은 정당 소속이니까 의미가 없지 않습니까? 그리고 지금 정책은 거의 안 나오고 있어요.

오로지 후보자 개인에 대한 이미지와 자질 가지고 평가를 하는데 이렇게 계속해서 실언이 이루어지고 또 사과의 진정성을 의심받고 시작하게 되면 제일 큰 문제는 당원들이 민심에 더 귀를 쫑긋할 것 같아요.

그러니까 지금까지는 민심은 홍준표 후보가 앞섰고 당심은 윤석열 후보가 앞서고 있다는 게 굉장히 지배적인 견해였었는데 지금까지는 보통 한국 정치를 보면 막판에는 결국은 당심이 민심을 따라가지 않느냐.

이준석 대표가 선출될 때도 상당히 많은 논란이 있었지만 역시 당심이 이준석 후보를 선택한 것과 마찬가지로. 그런 의미에서 봤을 때 전두환 옹호 발언이라는 것은 굉장히 악재 중의 악재라고 보고요.

그걸 수습하는 대처하는 방식에서도 문제가 있다. 그러니까 위기상황이 왔을 때 그것을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국가지도자가 갖고 있는 굉장히 중요한 덕목이거든요. 그런 면에서 보면 어떤 면에서 보면 내상을 입어도 크게 입었다고 볼 수밖에 없고요. 이런 것들이 아마도 경선 과정 속에서 1차적으로, 특히 당원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는 있다고 저는 봅니다.

[앵커]
그전의 발언 논란보다는 영향이 클 것이다.

[김형준]
굉장히 촉박한 상황이고요. 그리고 이런 상황 속에서 과연 누가 더 경선을 넘어서서 본선의 경쟁력이 있느냐라고 당원들이 생각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런 면에서 봤을 때 왜 이렇게 악재에 악재가 나오는데도 이렇게 방치되고 있느냐에 대해서 의아스럽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그간 국민의힘이 김종인 비대위원장부터 해서 이준석 대표까지 굉장히 호남에 공을 많이 들이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호남 지지율도 꽤 올라가고 있는 상황인데 앞으로 국민의힘 후보를 넘어서 당 지지율에 영향이 있을까요?

[최진봉]
그럴 가능성이 있죠.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거기 가서 무릎까지 꿇고 또 이준석 대표도 내려가서 울먹거리면서 인터뷰도 하고. 윤석열 후보도 그전어 갔었어요, 광주에.

그런 여러 가지 모습들이 광주 사람들의 마음을 일정 부분 움직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는데 이런 말을 해버리면 그때 했던 행동이 다 무산이 돼버리는 겁니다. 이런 행동 하나가, 이런 말 하나하나가 결국 광주 시민들이 볼 때는 이분들이 진심이 아니고 정치적으로 목적이 있었고 이유가 있어서 우리한테 와서 저런 모습을 보이는구나. 진실성이 완전히 무시되는 것 아니겠어요?

그래서 저는 윤석열 후보의 이 말은 어쨌든 강력한 야권의 대선후보 아니겠습니까? 이런 분이 이런 얘기를 하다 보니까 전체 국민의힘에도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저는 충분히 있다고 봐요. 그럼 얼마나 다급했으면 이준석 대표가 당장 내려갔겠습니까?

내려가서 거기서 또 본인이 이 말에 대해서 부정적인 얘기도 하셨는데 어쨌든 그런 노력들이 하나하나, 노력을 쌓는 건 엄청 오래 걸립니다. 이미지도 그렇습니다. 회사의 이미지나 개인의 이미지도 쌓는 데는 오래 걸리지만 무너질 때는 한번에 무너집니다.

그 이미지라고 하는 게. 그걸 생각한다고 하면 윤석열 후보의 전두환 씨 옹호 발언 같은 경우는 광주에 큰 상처를 줬고 광주 시민들이 상당히 윤석열 후보의 행보나 국민의힘 여러 가지 광주에 와서 했던 행보에 대해서 의심을 품을 수 있는, 즉 진실성에 의문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드는 계기가 될 거라고 보여집니다.

[앵커]
오늘 또 토론회가 있는데 이 발언 관련해서 윤석열 후보가 어떻게 수습을 할지 이것 좀 지켜보도록 하고요. 한편 대장동 국감을 끝낸 이재명 경기도지사. 오늘 광주 5.18민주묘지 참배와 봉하마을 방문을 이어가면서 본격 대선주자로서 행보에 나섰습니다. 5.18민주묘지 참배 후 윤 전 총장에 대한 강한 비판을 내놨는데 이 얘기 잠깐 듣고 오시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민주주의 체제 속에서 혜택만 누리던 분이어서 전두환이라는 이름이 가지는 그 엄혹함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을 겁니다. 살인 강도도 살인 강도했다는 사실만 빼면 좋은 사람일 수 있습니다.]

[앵커]
지금 듣고 오셨는데 이재명 지사 광주행 그리고 지금 들어보신 발언의 의미.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십니까?

[김형준]
5.18 민주화 운동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한 단계 상승한 거고요. 또 많은 분들이 우리 헌법정신에 집어넣자고 얘기하고 있잖아요. 그 5.18 민주화운동의 원흉이 바로 전두환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아무리 본인이 어떤 의도에서 이런 얘기를 한지는 모르겠지만 전두환과 관련해서 또 화가 나는 게 뭐냐 하면 지금 윤석열 전 총장이 사과도 하고 송구스럽다고 얘기했는데 당의 최고위원이라는 사람이 당에서 회의를 하면서 전두환이한테 배워야 한다고까지 나왔어요.

이런 인식을 가지고 과연 국민의힘이 통합이라든지 호남 정신이라든지 5.18 민주화 정신을 과연 받아들일 자세가 돼 있느냐. 특히 황교안 대표 체제 때는 얼마나 폄훼 발언이 많았습니까, 폄훼하는 발언들이.

그런 의미에서 봤을 때 이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위해서 역할을 했었던 5.18과 관련된 건 아주 굉장히 역사의식을 바탕으로 해서 이루어지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면에서 이재명 후보는 그 부분을 공격을 한 것이라고 저는 보고요.

더 중요한 것은 어쨌든 간에 대한민국은 더 강하고 그리고 더 폭넓은 민주주의로 가야 된다. 그러니까 이런 대선 과정을 거치면서 오히려 민주주의가 더 강해질 수 있는 부분들이 있거든요.

그런 면에서 보면 어떠한 비판을 받더라도 윤 후보는 그 부분에 대해서 계속해서 진정성 있는 사과를 오늘 TV토론이 있지 않습니까, YTN에서? 이 부분이 아마 집중적으로 또 거론될 것 같은데 정말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해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이재명 지사의 오늘 아침 5.18 민주묘역 참배하는 모습 봤고요. 오늘 또 봉하마을까지 찾는 대선주자로서의 본격 행보에 들어섰다, 이렇게 볼 수 있는데. 이재명 지사도 넘어야 할 과제들이 꽤 있습니다. 일단 먼저 원팀을 만들어야 되는 이런 부분이 있는데. 지금까지 나온 얘기로 보면 그렇게 쉬워 보이지는 않아요.

[최진봉]
그런 면이 있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이낙연 전 대표가 약간 섭섭해하는 부분도 있는 것 같고 또 어쨌든 원팀을 빨리 이뤄야겠다는 마음 때문에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재명 후보 측의 여러 가지 행보들에 대해서 약간 속도조절을 요구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런 부분은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하면 이낙연 전 대표가 생각하는 부분들 일정 부분 수용할 필요가 있지 않나 하는 개인적인 생각은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게 너무 속도를 내면서 한쪽을 압박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면 반발이 일어날 수 있는 부분이 있지 않겠어요?

그래서 물론 지지하는 분들이나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야 가능하면 빨리 원팀을 만드는 게 중요하겠지만 원팀이라고 하는 것이 말로만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고 또 일정 부분 상대방의 마음을 얻는 게 필요하기 때문에 그런 공을 들이는 부분이 조금 더 있었으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생각이 있고요.

그런 부분들을 지지하는 분들도 조금 인내하면서 기다리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어요. 패배자 입장에서 볼 수 있는 마음의 상처가 아물 수 있는 이런 기간이 필요하다고 보여지고. 너무 여기에 연연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지난번에도 김형준 교수님도 얘기하셨지만 기본적으로 이게 원팀 만드는 것 이것에만 너무 초점을 맞추다 보면 괜히 이상한 방향으로 흐를 수 있어서 저는 한쪽으로 간다는 데는 동의한다.

이낙연 전 대표도 그런 얘기를 하셨어요. 협력해서 좋은 팀을 만들자, 그런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이게 시기적인 문제이고 어떤 방식으로 만들 거냐는 협의가 필요하지만 그 큰 틀의 문제는 없다고 보니까 너무 촉박하게 또는 원팀 만드는 걸 빨리 해야 된다는 이런 것들에 너무 매몰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생각이 있습니다.

[앵커]
이낙연 전 대표, 지금 잠행 중인데요. 오늘 오랜만에 SNS에 글을 남기면서 윤석열 전 총장이 이미 대선 자격을 잃었다, 이런 얘기를 남겼거든요. 앞으로 이낙연 후보가 잠행하고 있습니다마는 앞으로 이재명 지사를 지지하는 수순으로 가게 될까요?

[김형준]
몇 가지 걸림돌이 있어요. 저는 제일 첫 번째 걸림돌이 이낙연 후보 지지자들이 지금 가처분신청을 한 상태예요. 그래서 이런 것들이 빨리 조기에 매듭이 지어지지 않을 경우는 자기 핵심 지지층은 가처분신청을 하는데 본인은 바로 또 이재명 후보를 만나기가 결코 쉽지 않을 거라고 저는 봅니다.

또 이낙연 후보가 움직이기 위해서는 명분을 가져야 되는데 2012년도 당시 상황을 복기해 보면 문재인 후보하고 손학규 후보랑 정말 세게 붙었거든요.

그래서 똑같이 손학규 후보가 원팀에 대한 걸 거부할 정도로 잠행을 해서 논란의 여지가 있었지만 끊임없이 문재인 후보가 찾아가서 양해도 구하고 같이 하자 하면서 결국은 손학규 후보가 상임고문의 자격으로 선거운동에 참여한 적이 있거든요. 그래서 오늘 5.18 그리고 봉하마을 간 건 좋은데요. 저는 최소한도 일주일 정도는 행보를 안 했으면 좋겠어요.

[앵커]
어떤 의미에서 말씀이십니까?

[김형준]
왜냐하면 모든 것을 끝내고 국감까지 끝나고 지사직을 내놓고 하면 그동안에 있었던 걸 한번 냉철하게 반성도 해 보고 부족한 건 뭐고 자기가 무엇을 할 것인가를 정말 스스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그 과정 속에서 이낙연 후보를 만날 수 있다고 한다면 정말 요란하게 만나는 게 아니라 진정성 있게 만나면서 한다고 한다면 지금보다도 훨씬 더 이낙연 전 대표가 참여할 수 있는 명분을 얻을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정치는 명분입니다.

그러니까 이낙연 후보 또 이낙연 전 대표요. 어차피 원팀으로 참여하겠죠. 그런데 시간이 필요한데 자꾸만 압박하고 원팀 만들고 그럼 스스로 우리는 원팀이 아니라는 걸 얘기하는 것이기 때문에 조금 한 템포 쉬는 행보가 지금 이재명 후보한테 필요한 때가 아닌가, 대장동과 관련된 문제. 지금 여러 가지 이낙연 후보와 관련된 문제. 그런 면에서 조금 저는 조언을 해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김형준 교수님의 조언은 공식행보를 한숨 고르면서 이재명 지사가 이낙연 전 대표에게 조금 더 적극적으로 구애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이렇게 얘기해 주셨고요. 대장동 의혹 아직까지는 이재명 지사에게 털고 가야 할 의혹인데요.

관련해서 월요일, 수요일 경기도국감 굉장히 주목되지 않았습니까? 최근 나온 여론조사를 살펴봤습니다. 이게 국감을 받은 이후의 여론 흐름을 볼 수 있는 건데 이재명 지사가 오차범위 안이기는 하지만 야당 후보들을 앞서는 결과치들이 꽤 나오고 있거든요. 국감 1차 파고는 잘 넘었다고 봐야 될까요?

[최진봉]
전반적으로 보면 잘 넘었다고 봐요. 그러니까 파상공세가 예상됐었고 또 국회의원들이 어쨌든 면책특권이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의혹을 제기할 걸로 예상됐는데 기존에 제기됐던 의혹 외에 크게 다른 의혹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지엽적인 문제가 몇 개 나왔고요.

그런 문제는 논쟁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큰 틀에서 보면 예상했던 것보다는 이재명 후보가 잘 넘었다고 저는 보고, 개인적으로. 그래서 지지율에도 크게 영향은 받지 않았다고 봐요. 물론 지지율의 격차가 거의 없습니다.

모든 후보들하고 지금 홍준표, 윤석열 후보 두 분 같은 경우는 지지율의 격차가 거의 없다고 봐야 되거든요, 오차범위 안에 있기 때문에. 이건 나중에 1:1 구도가 됐을 때 어떻게 될 것이냐를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일단 저는 남아 있는 대장동 의혹들을 잘 털어내야 되는 게 숙제로 남아 있는 건 분명합니다.

왜냐하면 아직도 야권은 계속 이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고. 다만 국민들이 볼 때는 큰 흐름에서 이재명 후보가 어느 정도 이 부분과는 직접적으로 돈을 받거나 뇌물을 받거나 이런 일이 없다고 하는 부분이 어느 정도 소명됐다고 생각해요.

밑에 있는 분들이 나쁜 행동을 했다거나. 물론 그것도 확인된 건 아닙니다마는. 그랬을 경우에 거기에 대한 정치적 책임, 도의적 책임은 있을 수 있지만 본인이 개인적으로 뇌물을 받은 건 아니라고 하는 부분은 어느 정도 정리가 된 것 같기 때문에 앞으로 행보에서 약간의 걸림돌이 될 수는 있겠지만 이 문제가 어느 정도까지 크게 파급을 줄 가능성은 아직은 앞으로 어떤 게 나올지 모르니까 제가 단정적으로 얘기할 수 없지만요. 그런 게 아닌가 이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수사 상황에 따라서 치명타를 받을 수도 있고 안 받을 수도 있고 이런 상황을 다 가정해 볼 수 있는데 대장동 의혹 관련해서 유동규 전 본부장이 기소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여기서 배임 혐의가 빠지다 보니까 여러 가지 정치적 해석이 나오는 상황입니다. 야당에서는 일단 맹비난이 쏟아져 나왔는데 이 얘기 잠깐 듣고 오시죠.

[김기현 / 국민의힘 원내대표 : 검찰이 '이재명 일병 구하기'를 위해 눈물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것도 밤 늦은 시각에 국민 시선을 피해서 기소한 것을 발표한 것은 국민과 야당의 질타를 면해보겠다는 속보이는 꼼수였습니다.]

[앵커]
검찰 수사에 대해서 국민의힘뿐만 아니라 정의당에서도 비판이 나오는 이런 상황이라 앞으로도 이것은 이재명 지사에게 여전히 살아 있는 난관이 아닐까 싶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김형준]
늑장 수사, 부실 수사라고 얘기하고 있지만 좀 이례적이에요. 구속영장에 적시된 게 기소에서 빠진 건 그렇게 많은 건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이례적이라는 얘기를 하고 있는데. 두 가지 면에서 평가를 할 수밖에 없다. 첫 번째는 결국은 검찰 조사는 스스로 한계를 드러냈다라는 거죠. 그래서 이건 특검으로 가는 어떤 빌미를 오히려 제공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두 번째는 지금 유동규 전 기획본부장과 관련돼서 배임이라는 것이 빠져버리면 이것이 이재명 지사의 배임 공모에 관련된 부분도 같이 빠지는 것이기 때문에 가장 핵심적인 사안에 대해서 야당이 공격하는 것이 빠져버리게 되다 보니까 당연히 야당은 반발할 수밖에 없게 되지 않습니까?

그런데 아까 조금 전에 우리 여론조사 결과를 얘기를 했지만 저는 여야 모든 후보들이 다 위기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지금 보면 35, 34라고 나왔고. 저는 오히려 관심 있게 보는 게 심상정, 안철수 후보 지지도예요.

[앵커]
아까 가상 4자 여론조사판 다시 주시겠습니까?

[김형준]
그거 보여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보십시오. 이재명 후보가 35고요. 그리고 심상정 후보가 6%를 더하면 41입니다. 그리고 윤석열 후보 34, 안철수 후보 7을 더하면 41:41이에요.

저래서 결국은 뭐냐 하면 이재명, 윤석열 후보는 거의 변화가 없고 아마도 시간이 흐르면서 대장동 특혜의혹을 검찰이 부실수사한다고 하면 심상정, 안철수 후보의 지지가 저는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기 때문에 이 문제는...

[앵커]
오히려 이 논란이 어떻게 진행되느냐 이 상황에 따라서 지금 제3지대라고 표현해야 될까요? 제1야당과 여당이 아닌.

[김형준]
제3지대 후보의 지지율이 높아지는 현상이 나올 것이다.

[앵커]
지금은 단자릿수지만 훨씬 폭발력이 있을 수 있다.

[김형준]
그래서 이분들이 오히려 여야가 아니라 제3후보에 의해서 이번 대통령 선거가 결정될 수 있는. 누구랑 연대해서 달라질 수 있는 부분들도 분명히 있다. 이건 홍준표 후보랑 관계해서도 똑같이 나옵니다. 그래서 지금도 아직도 대장동 특혜 의혹이나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한 건 해결된 게 아니에요.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당사자들이 저는 오히려 어떤 일간신문의 논설 실장은 결국은 이재명 후보가 특검을 받아들여라. 그게 노태우 후보의 6.29 선언과 마찬가지로 그렇지 않은 상태에서 저렇게 계속해서 미완으로 그리고 서로 공방으로만 끝나게 되면 여야 유력 두 후보들은 지지율 상승은 거의 못할 거라고 저는 봅니다.

[앵커]
지금 제3지대 있는 후보들의 지지율이 의외로 올라갈 수 있다, 이런 얘기를 해 주셨고 그렇다면 관련한 발언들도 힘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인데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죠, 이제. 이재명 후보가 대장동 특검을 다 수용하고 털고 가는 것이 좋겠다. 오늘 이런 얘기를 했거든요. 이재명 지사 입장에서는 이게 국민의힘 게이트다 이렇게 보고 있는 상황이니까 통크게 받는 건 어떨까요?

[최진봉]
그건 지금 현재로서는 결정하지 않을 거라고 봐요, 저는 개인적으로. 왜냐하면 물론 결정은 국회에서 하는 겁니다. 물론 대선후보니까 국회에 요청을 하면 국회가 그걸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거나 말지를 결정할 수는 있겠지만 아마도 검찰 수사를 지켜보자고 할 것 같고요.

이건 또 당하고 협의를 할 것 같아요. 그러니까 본인이 일방적으로 결정하기보다 민주당에서 그럼 어떻게 생각하는지 당의 중진들이나 아니면 최고위원회나 이런 분들하고 협의를 할 것 같은데 지금 상황에서 아마 특검을 받기는 좀 어려울 것 같고요.

아마 수사가 진행되고 진행되는 과정에서 야권은 물론 공세를 펴고 있는데 이런 부분에 있어서 정말 국민들이 볼 때 납득할 수 없을 정도의 수준이라고 하면 그때는 여론이 어느 정도 압박을 할 거고 그렇게 되면 받을지 모르겠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민주당이나 이재명 지사 입장에서는 받을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저는 봅니다.

[앵커]
지금 아까 김형준 교수님께서는 검찰의 수사가 미진한 이런 부분이 오히려 특검으로 가는 다리를 놔주는 거다, 이런 분석도 해 주셨는데요.

[최진봉]
그러니까 김 교수님 말씀처럼 그렇게 생각하는 분이 있을 수 있다고 봐요. 그런데 배임 혐의가 빠진 이유를 여러 가지로 해석이 가능한 거잖아요.

정말 야당이 주장하는 것처럼 이걸 정말 이재명 후보를 봐주기 위해서 그런 건지 아니면 정말 검찰이 수사를 해 봤는데 지금 현재까지 봤을 때 배임 혐의가 들어갈 수 있을 만큼의 증거를 확보를 못했는지.

왜냐하면 이걸 기소를 했는데 이게 만약에 잘못 나오게 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또 검찰은 엄청난 비난을 받을 겁니다. 그러니까 나중에 검찰 입장은 이렇다고 자기들은 표현하고 있는데요.

나중에 더 수사를 보강해서 필요하면 이걸 추가로 공소장에 집어넣겠다고 얘기했어요. 그런데 시간이 오늘 새벽이었나요? 구속기간이 끝났어요. 기소를 안 할 수가 없어요.

[앵커]
직전에 기소를 하게 된 거죠.

[최진봉]
그렇죠. 왜냐하면 구속기간이 끝나면 풀어줘야 되거든요. 그런데 유동규를 풀어줄 수 있는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아마 기소를 한 것 같은데 기소하면서 그 상황까지 수사된 내용으로 봤을 때는 배임으로 했을 때 본인들의 공소장이 공소가 제기됐을 때 재판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을 아마 고려한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에 저는 야당이 이렇게 여러 가지로 의혹을 제기하고 있으니 추가적 수사를 해서라도 공소장 변경을 통해서 필요한 배임을 집어넣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지금 현재까지 검찰이 수사하는 과정에서 그런 부분을 명확하게 파악을 못한 것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앵커]
어쨌든 정치적으로 굉장히 시끄러운 이슈들이 많은 상황인데 이게 여야 유력 대선주자들하고 관련된 부정적 이슈들이 계속 부각되는 상황이다 보니까 그래서 그럴까요. 주요 후보들 호감도, 비호감도를 보면 호감도가 굉장히 낮고요. 비호감도가 상당히 높거든요. 과거를 잘 기억 못해서 그런데 이렇게 주요 후보들의 비호감도가 낮았던 적이 있습니까?

[김형준]
없습니다. 없어요. 왜냐하면 유력 대권후보들이 당선 가능성이 높으면 호감도가 높아요, 당연히. 그러니까 2017년도 문재인 후보의 호감도를 보면 높았고요. 그리고 2012년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저 부분 아까도 연결해서 말씀 좀 드리면 이재명 후보도 호감도보다는 비호감도가 높고 윤석열 후보도 저런데. 저기에는 안 나왔지만 20대에서는 정말 최악입니다. 이재명 후보의 18~29세에서는 비호감이 무려 69%. 그리고 윤석열 후보는 무려 71%예요.

그러니까 이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20대들은 굉장히 진보 성향을 보였고 그리고 개혁적 성향인 사람한테 표를 많이 몰아줬었는데 이것도 굉장히 이례적인 건데 오히려 이전에 조사를 해 보면 홍준표 후보는 호감도가 조금조금씩 올라가고 있는 거예요.

비호감이 제일 높았었다가 지금은 비호감이 조금 내려간 부분도 있어서. 그런데 비호감과 호감도는 왜 중요하냐면 호감도가 정치 지지도와 연결되기 때문에 그런 거거든요. 그런데 의혹 사건이 계속 해결되지 않으면 비호감은 계속 높아질 수밖에 없어요.

그러니까 두 후보가 다 높아질 수밖에 없다. 그런 의미에서 조금 전에 앵커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결자해지 차원에서 물론 2007년도 BBK 사건도 마지막 결국은 특검을 요청했어요, 이명박 후보가. 그런데 특검을 대통령 선거 끝나고 했습니다.

대통령 선거는 12월 19일날 끝났고 특검은 12월 28일날 됐거든요. 그러니까 아마 특검을 받는 것도 아직까지 시간이 굉장히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그런 시간적 조절을 하는 걸 염두에 둔다 하더라도 이게 대장동 특혜 의혹이라든지 고발 사주 의혹이 나름대로 어느 정도 윤곽이 잡히지 않으면 비호감도는 계속해서 높아질 수밖에 없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민주당은 후보가 확정이 됐고요. 국민의힘은 11월 5일에 확정이 최종 되는데 일단 윤석열, 홍준표 후보가 앞서 가고 있는 상황인데 유승민, 원희룡 이 두 후보의 상승 여력 어느 정도나 된다고 보십니까?

[최진봉]
저는 상당히 놀라운 게 아까 우리가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상대적으로 6명이었나요? 비교할 때 유승민, 원희룡 두 분의 지지율이 상당히 오른 것을 볼 수 있어요. 이게 왜냐하면 두 분 다 예컨대 유승민 후보나 원희룡 후보가 갖고 있는 잠재력은 어느 정도 인정을 받고 있다고 저는 보고요.

그러니까 대체재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느냐의 문제로 보여지는데 윤석열 후보가 여러 가지 실언을 하면서 지지율이 많이 빠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을 해요.

이번에 전두환 씨 관련된 망언 때문에 저는 더 많이 영향을 받을 거라고 봐요. 그런데 홍준표 후보를 그렇다고 지지를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대안으로 두 사람을 또 고민해 볼 수 있다고 보거든요.

물론 2주라는 시간이 짧은 시간이기는 하지만 전혀 불가능하다고 저는 보지 않습니다. 오늘 토론회에서도 어떤 맞수토론이 이루어지느냐에 따라서 충분히 여력은 남아 있다. 물론 그게 쉽지만은 않을 거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혀 불가능한 상황은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앵커]
원희룡 지사, 특히 대장동 1타 강사로 인기를 얻으며 최근에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 말씀하신 대로 시간이 얼마 안 남지 않았습니까? 상승률은 얼마나 보십니까?

[김형준]
11월 5일날 투표에서 55만 명 중에서 25만 명이 이준석 대표가 출범하고 나서 들어온 신인 당원들이에요. 그분들이 연령대를 보면 20~40대고요. 그리고 기존에 있는 33만 명 정도가 기존 당원들이에요. 이분들은 아주 전통적으로 굉장히 국민의힘과 관련된. 그래서 결국 22만 명과 34만 명이 어떻게 이루어질까.


아마 원희룡 후보는 그 22만 명에 대해서 굉장히 강한 지지를 받을 가능성이 굉장히 큰데 이 33만 명의 기존 당원에서는 아직까지는 그걸 치고 올라가는 데 한계가 있을 수 있지만 여러 면에서 봤을 때 지금 가장 좋아지고 나름대로 과거보다는 다르다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저는 원희룡 후보가 그런 면에서 봤을 때 훨씬 승점을 많이 얻고 있는 게 아닌가. 물론 뚜껑은 열어봐야 되지만 여하튼 그런 면에서 보면 조금 점진적으로 원희룡 후보가 조금조금씩 차곡차곡 나가는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잠시 뒤 5시 반부터 YTN, 연합뉴스TV, JTBC가 공동주최하는 윤석열, 유승민 그리고 홍준표, 원희룡. 양자 토론이 준비되어 있으니까 한번 보면서 또 판단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김형준 명지대 교수,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오늘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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