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화천대유 근무' 박영수 前 특검 딸 소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딸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오늘(25일) 오후 박 전 특검의 딸 박 모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박 씨를 상대로 화천대유 입사 배경과 대장지구 아파트 분양 경위 등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씨는 지난 6월 화천대유가 보유한 아파트 1채를 분양받았는데, 원래 분양가는 7억∼8억 원대였으나 현재 시세는 15억 원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논란이 불거지자 박 전 특검 측은 잔여 세대 아파트를 분양받은 것으로, 추가입주자 공고 등 공개된 절차를 통해 누구나 청약할 수 있었고 특혜는 없었다고 해명하기도 했습니다.

박 씨는 지난 2015년 6월 입사해 최근까지 근무하고 현재 퇴직 절차를 밟으면서 거액의 성과급이 예정된 것으로도 알려졌습니다.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