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한강공원에서 실종 뒤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故 손정민 씨의 유족과 지지자들이 마지막까지 고인과 함께 있었던 친구 A 씨가 허위 진술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재차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손 씨 유족과 손 씨 지지자들은 오늘(6일) 오후 강남역 인근 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건 당일 강 비탈 아래에서 손 씨와 A 씨 간에 불미스러운 사건이 있었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A 씨가 부친에게 '정민이가 자고 있어 집에 가지 못하고 있다'고 통화했다고 주장하지만, 그 시간 CCTV에는 A 씨가 혼자 전화하는 장면이 촬영됐다고 말했습니다.
또, 손 씨 머리 부위 상처에 대해 경찰이 '물길에 부딪혀 생긴 것'이라고 근거 없이 단정하면서 타살 사건이 수사받을 기회조차 초기부터 박탈됐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앞서 손 씨 유족은 A 씨를 고소한 사건을 경찰이 불송치 처분한 것에 대해 검찰에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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