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콘텐츠로 세계시장 누빈다...K-박람회 성황

[앵커]
기생충과 오징어 게임, 그리고 BTS를 내세운 한류 콘텐츠가 세계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한류 수출과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각 부처들이 참여하는 K-박람회의 열기도 뜨겁습니다.

김태현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시연자가 무대 중앙에 서자 가상현실(VR) 이미지와 합성된 배경 화면들이 다양하게 구현됩니다.

온라인 콘서트에 활용해 무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확장현실, XR 기술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한류 드라마를 발판으로 인기를 누린 K-뷰티 화장품과 함께 K-푸드 먹거리도 세계시장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영화 기생충에 나왔던 짜파구리가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데 이어, BTS 캐릭터를 활용한 김 제품도 수출되고 있습니다.

[육현진 / 성경식품 총괄본부장 : 이 제품은 9월에 출시됐음에도 불구하고 일본, 북미 지역에서 많은 요청이 있어서, 현재 수출 요청에 대응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류 수출과 투자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한 게임업체 대표는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함께 할 사업 파트너를 찾기 위해 원격 상담에 나섰습니다.

[조대현 / 단비 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 온라인에서 만나게 돼서, 지금 회사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리겠습니다.]

각 부스마다 사업 기회를 찾으려는 열기가 뜨겁습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온라인 마케팅 플랫폼인 '웰콘'은 한류 수출을 지원해 왔습니다.

최근 비대면 사업 수요가 커짐에 따라 온라인 B2B 시장 기능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조현래 /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 : 온라인으로 따뜻한 온기를 전해주는 한류 축제입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사람들이 만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화상으로 온라인으로 한국의 콘텐츠를 소개하고 더욱더 한류가 확대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봅니다.]

지난해 비대면으로만 열렸던 '온:한류 축제'는 올해 범부처 합동 행사인 'K-박람회'로 통합돼 이달 말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YTN 김태현입니다.

YTN 김태현 (kimth@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