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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살 의붓아들 학대치사한 30대 어머니...경찰, 구속영장 방침

취재N팩트 2021.11.22 오후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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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제(20일) 오후 서울 천호동 한 다세대주택에서 의붓어머니가 3살배기 의붓아들을 학대해 숨지게 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숨진 아이의 온몸에서는 멍 자국이 발견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박기완 기자!

잔인한 모정으로 사람들의 공분을 사고 있는데요.

어떻게 된 사건인지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사건이 벌어진 건 그제(20일) 오후 2시 반쯤입니다.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 있는 한 다세대주택에서 3살짜리 아이가 구토한 뒤 숨을 쉬지 않는다는 119신고가 접수된 건데요.

집에 있던 의붓어머니 A 씨의 연락을 받고 아버지가 신고한 겁니다.

이후 구급대가 출동해 병원으로 아이를 옮겼지만 6시간 만에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당시 아이의 온몸에서는 멍 자국이 발견됐고, 얼굴에는 찰과상까지 있었습니다.

경찰은 학대가 있었다고 판단하고 의붓어머니 A 씨를 아동학대 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했습니다.

[앵커]
사건이 벌어질 당시 의붓어머니는 어떤 상황이었던 겁니까?

[기자]
우선 A 씨는 의붓아들이 쓰러지기 전 술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자택에서는 빈 술병이 여러 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게다가 A 씨는 당시 임신 중이었는데, 여기에, 의붓아들이 쓰러질 당시에는 생후 6개월 된 친딸도 함께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버지가 집을 비운 사이 일이 벌어진 겁니다.

다만 A 씨 부부는 경제적으로 힘든 형편은 아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요.

두 사람 모두 일정 소득이 있었고, 기초생활수급 등 정부 지원 대상도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앵커]
그런데 친아버지에 대해서도 학대 의혹이 제기됐다고요?

[기자]
숨진 아이의 친어머니가 친아버지도 학대에 가담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돌도 되기 전 아들을 폭행한 적이 있다며, 이후 오랫동안 학대에 방치됐을 것이라고 본 겁니다.

강동구청은 일단 A 씨의 6개월 된 친딸을 부모와 분리조치 했는데요.

경찰의 구체적인 판단이 나오기 전까지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섭니다.

경찰도 아버지에 대해 제기된 의혹 등도 전반적으로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경찰 조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일단 A 씨는 사건 직후 '아이가 말을 듣지 않아 때렸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경찰은 이후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확인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아동학대로 신고된 이력이 없었던 만큼 얼마나 자주 학대가 있었는지 확인하려는 겁니다.

여기에 숨진 아이에 대한 부검도 진행하고 있는데요.


온몸에 남겨진 멍 자국이 언제 생긴 것인지 등 결과가 조만간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이를 바탕으로 A 씨에 대해 오늘 중으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사회1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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