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오미크론 확진자 24% 무증상...무증상 상태서도 전파"

국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 또는 감염 의심자 4명 가운데 1명은 진단 당시 '무증상'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 오미크론 변이 관련 사례 123명(확정 90명·의심 33명)에 대한 역학적 특성을 분석한 결과 24.4%는 무증상 상태에서 오미크론 감염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유증상자의 경우 발열·인후통·기침 등의 초기 코로나19 증상을 보였고, 현재는 전원이 경증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감염 의심자 가운데서는 무증상 상태에서 주변인을 감염시킨 사례도 확인됐습니다.

오미크론 변이의 평균 잠복기는 4.2일로, 선행 확진자에게 증상이 나타난 이후 추가 확진자의 증상이 나타나기까지의 기간을 의미하는 평균 세대기는 2.8∼3.4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델타형 변이의 세대기인 2.9∼6.3일보다도 짧은 것으로 전파력이 더 높을 가능성이 큽니다.

국내에서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람은 24명 늘어 지금까지 모두 114명이 됐습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