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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대로 건널건데 왜!” 경적 울린 운전자 위협하는 남성 [제보영상]

제보영상 2021.12.22 오후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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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진 신호를 받고 주행 중이던 운전자 강재근 씨. 횡단보도 위를 지나려는 순간 대기하던 한 남성의 돌발 행동에 깜짝 놀랐습니다. 신변 위협까지 느꼈다는 강 씨가 당시 상황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보내왔습니다.


지난 15일 밤 11시 20분경 부산시 해운대구 재송동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운전자 강 씨는 YTN plus와의 통화에서 “횡단보도 신호가 빨간불이었는데, 한 남성이 도로 쪽으로 걸어 나오고 있었다. 사고 위험 때문에 경적을 울리며 잠시 정차했는데, 남성은 놀란 기색도 없이 대뜸 운전석 쪽으로 다가왔다.”라며 “그러더니 손에 있던 종이백으로 유리창을 세게 쳤다. 나와 동승자 둘 다 너무 놀랐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또, “남성과 눈이 마주쳤는데 대화가 통할 것 같아 보이지 않았다. 위협을 느껴 현장을 벗어나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라며 “출발 직전에도 차량을 향해 종이백을 던지며 끝까지 위협을 가했다.”라고 전했습니다.

하마터면 사고로도 이어질 수 있었던 당시 상황.


차보다 사람이 우선이라지만, 법규는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영상 : 시청자 제보]

YTN 강재연 (jaeyeon91@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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