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어제 기존 선대위 국민소통본부 주관으로 열린 '청년간담회'가 '청년 홀대' 논란을 빚은 데 대해 거듭 사과했습니다.
윤 후보는 당사에서 열린 '변화와 쇄신' 청년보좌역들과의 간담회에서 어제 행사는 잘못된 소통이 많아 사후에 경위를 설명하고 사과하는 과정에서도 부적절한 게 많았다며 청년들에게 깊이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선대본부 차원에서 강력한 대응을 요청했고, 그에 따라 할 수 있는 처분은 다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앞으로 모든 청년 기획 행사는 청년들께 맡기겠다면서, 자신이 정치하는 목적이 청년들이 그리는 미래와 다르지 않다며 부족한 점이 많더라도 믿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간담회에 참여한 청년 보좌역들은 윤 후보가 선점해야 할 정책 의제를 민주당 이재명 후보에게 통째로 빼앗기고 있다며 보다 적극적인 의제 발굴과 구체적인 비전 제시를 주문했습니다.
또 갈등 중인 이준석 대표와도 서둘러 관계를 회복하고, 경선에서 경쟁했던 홍준표 의원, 유승민 전 의원 등도 대승적으로 포용해 진정한 '원팀'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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