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양자 토론을 방송으로 중계할 수 없다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유권 해석은 불법 선거개입이라고 규탄했습니다.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은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이재명 후보에게 유리한 선거 지형을 만들어주려는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권 본부장은 성명서에서 대선 후보 간 양자 토론을 보고 듣고 정견을 확인하기를 원하는 국민의 알 권리를 심각하게 훼손했고, 헌법 정신을 무시하고 위배한 처사라며 원천적 무효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양자 토론 내용을 우선 유튜브에 올리고, 그 내용을 방송사가 받아서 전체적으로 중계하는 방식으로 민주당, 방송사와 계속해서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토론 주제를 분야별로 세분화하자는 이 후보 측 제안에 대해서는 조건 없이, 주제 제한 없이 TV토론을 하자고 수없이 주장해 온 말을 협상 과정에서 또 뒤집었다며 대장동 비리와 성남FC 비리에 대한 토론을 피하려는 목적을 노골화한 거라고 비판했습니다.
YTN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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