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를 둘러싼 '과잉 의전' 논란과 관련해, 후보와 배우자는 직접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인 박찬대 의원은 오늘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앞서 입장문을 낸 경기도청 총무과 소속 공무원 배 모 씨와 당시 비서실 직원 A 씨 사이에 있었던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특히 의약품 대리 수령 의혹에 대해서는 배 씨 입장문에 늦은 결혼과 임신 스트레스로 호르몬제를 복용했다는 부분이 있었음을 강조하며, 배우자 김 씨와 직접 관련된 의약품 대리 수령은 내부 확인한 바로는 없다고 전했습니다.
민주당 선대위 역시 별도 공지문을 통해 배 씨는 과거 임신을 위해 노력했으나 성공하지 못했고 스트레스가 심한 상황이었다며, 생리불순, 우울증 등 폐경증세를 보여 임신을 포기하고 치료를 위해 호르몬제를 복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이 후보의 경기지사 시절 총무과 소속 공무원이었던 배 모 씨가 별정직 비서 A 씨에게 김 씨의 약을 대리 처방해 받게 하고 음식 배달 등 심부름을 시켰다는 의혹과 함께 경기도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김 씨는 어제 입장문을 내고 배 씨와 친분이 있어 도움을 받았지만 상시 조력을 받은 것은 아니라며, 모든 것이 자신의 불찰이라고 사과했습니다.
YTN 나연수 (ysn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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