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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재용 사촌인데"...5억 원 뜯어낸 일당 검거

2022.02.23 오후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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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일가라고 속여 피해자들에게 수억 원을 뜯어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지난달 11일 사기 혐의로 60대 A 씨를 구속하고, 공범 세 명을 불구속 입건해 사건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7년 11월 서울 서초구 식당에서 삼성전자 전 협력업체 관계자를 만나 자신을 '고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의 혼외자', '삼성 이재용 부회장의 사촌 형'이라고 속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 협력사로 다시 계약하게 해 주겠다며 모두 9차례에 걸쳐 5억여 원을 뜯어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들은 혐의를 부인했지만, 경찰은 금융계좌 등을 분석해 혐의가 입증된다고 결론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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