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일가라고 속여 피해자들에게 수억 원을 뜯어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지난달 11일 사기 혐의로 60대 A 씨를 구속하고, 공범 세 명을 불구속 입건해 사건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7년 11월 서울 서초구 식당에서 삼성전자 전 협력업체 관계자를 만나 자신을 '고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의 혼외자', '삼성 이재용 부회장의 사촌 형'이라고 속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 협력사로 다시 계약하게 해 주겠다며 모두 9차례에 걸쳐 5억여 원을 뜯어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들은 혐의를 부인했지만, 경찰은 금융계좌 등을 분석해 혐의가 입증된다고 결론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