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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 '대선 D-9' 오차범위 내 초접전...여론 판세는?

2022.02.28 오후 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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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이택수 / 리얼미터 대표, 배종찬 / 인사이트K 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20대 대통령 선거. 본투표일까지 열흘도 안 남았는데 판세는 그야말로 안갯속입니다. 두 분 전문가와 함께 여론조사 속 민심 분석해보겠습니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배종찬 인사이트K 연구소장 두 분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대선, 정확히 따지면 9일 남았는데요. 대세 후보가 없는 굉장히 이례적인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저도 대선 방송 여러 차례 했는데 이런 경우가 굉장히 없었던 것 같고요. 아마 두 분도 마찬가지 느낌을 받으실 것 같은데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를 보면 소수점까지 동률인 결과치도 지금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택수 대표님, 최근 흐름을 볼 수 있는 여론조사 몇 개를 정리해 주실까요.

[이택수]
오늘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 그리고 어제 저녁 때 발표된 결과가 합해서 세 가지가 있는데요. 리얼미터-오마이뉴스 조사고요. 또 하나는 한국갤럽-서울신문 조사고. 또 하나는 한국리서치-KBS 조사인데요.

리얼미터 조사부터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리얼미터 조사는 이재명 후보 39.5, 그리고 윤석열 후보 42%로 나타났고요. 심상정 1.8, 안철수 8.6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서울신문-한국갤럽 조사인데요. 이 조사에서는 이재명 37.2, 윤석열 42.3, 심상정 3.5, 안철수 11%로 안철수 후보가 이 조사에서는 두 자릿수로 10%를 살짝 넘는 결과가 나타났고요.

그다음에 KBS-한국리서치 조사입니다. 이재명 39.8, 윤석열 39.8. 말씀하신 대로 완전 동률로 나왔고요. 심상정 3.1, 안철수 8.2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이 세 가지를 종합해 보면 막판까지 원톱 후보가 없다는 게 이번 대선의 특징인 것 같습니다.

[이택수]
그렇죠. 근래 들어서는 다자구도로 치러진 선거에서 이렇게 1, 2위 간 오차범위 내 박빙인 선거는 없었습니다. 아주 과거에 97년도라든지 이회장 당시 후보가 나왔을 때 김대중 당선자하고 오차범위 내에서 각축을 벌인 적은 있었는데 선거 막바지까지 아주 근소한 격차로 좁혀지기는 했는데 아무튼 김대중 대통령이 아주 신승으로 끝났던. 그런데 그 이후에는 지난 2017년도에도 그렇고 큰 격차로 나타났었고요. 또 박근혜, 문재인 두 후보가 붙었던 2012년도에도 격차가 좁기는 했어도 그래도 일관적으로 박근혜 후보가 앞서가는 결과들이 나타났었는데 지금처럼 동률로 나타나거나 아니면 이재명 후보가 대체로 열세지만 또 이기는 결과도 나오고 있는데 이런 대선은 근래 들어서는 참 보기 드문 현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일주일 전만 해도 윤석열 후보 상승 흐름이 보이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최근 일주일 동안은 이재명 후보 상승세가 눈에 띄는 이런 상황이라서 엎치락뒤치락 계속 이런 흐름이에요.

[배종찬]
변동성이 크다고 봐야 되겠죠. 그러니까 단일화가 무슨 여론의 지지율에 영향을 줬을까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남아 있는 유권자층은 MZ세대, 여성, 중도층이거든요. 이른바 이념에 의해서 프레임 대결을 하고 있는 유권자층이 아닌 말 그대로 이익에 의해서 막판까지도 표심을 결정하지 않고 있는 유권자층이거든요. 그러니까 이 사람들이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하는 거죠. TV토론을 보고 또 단일화의 결과를 보고 또 이준석 대표의 행보를 보고 여성들이 판단하게 되는 것이거든요.

최근에 지지율은 움직이고 있다. 그래서 큰 흐름은 박빙입니다. 그런데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이 우세하던 추세가 지난주 초반까지였다면 이번 주 발표되고 있는 조사들의 결과를 보면 이재명 후보가 더 쫓아오고 있는 그런 추세거든요. 그러니까 중요한 건 남아 있는 9일 동안 사전투표도 있기 때문에 사전투표는 바로 이번 주입니다. 그러니까 이 추세가 어떻게 되는가. 항상 선거는 추세입니다. 그러니까 유지되고 있는, 그리고 지속적으로 본인 지지층은 확고히 가져가고 있는 윤석열 후보와 쫓아가고 있는 이재명 후보의 속도 싸움인 거죠. 어떤 후보가 더 빠른 속도로 자기 표를 더 조금이라도 확대하느냐, 이 싸움이에요.

[앵커]
그러니까 박빙이다 보니까 어느 대선 때보다 작은 변수에도 여론이 움직일 수 있는 변동성이 커졌다 이런 분석을 해 주셨는데 재미있는 여론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똑같은 기관이 같은 기간에 대선 후보 지지율을 조사했는데 이게 여론조사 방식이 ARS 방식이냐 전화면접이냐에 따라서 결과가 다른 이런 결과도 나왔습니다.

[이택수]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평상시에 정례조사는 자동응답방식으로 하는데 최근 들어서 워낙 전화면접조사에서 일부 그동안 밝혀지지 않았던 샤이 이재명 현상, 이런 부분이 최근 1~2주간 언급이 되다 보니까 그 부분을 확인하기 위해서 조사를 한 것 같은데요. 자동응답방식에서는 오차범위 내이기는 합니다마는 윤석열 후보가 1.8%포인트 높은, 이재명 43.2, 윤석열 45.0. 이렇게 나타났고요.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는 비슷하게 나타났습니다. 43. .

그런데 윤석열 후보가 36.1%로 자동응답방식보다 한 9%포인트가량 적게 나타나서 아마도 윤석열 후보 지지층이 전화면접조사에서는 해당 KSOI 조사에서 부동층으로 잡힌 것이 아닌가. 왜냐하면 이재명 후보나 다른 후보들의 지지율은 비슷하거든요. 그러니까 아마 조사기관의 효과, 하우스 이펙트라고 하는데요. 예전에 리얼미터냐, KSOI냐, 한국갤럽이냐, 과거 대선에서는 조사기관명에 따라서 크게 영향이 없었을 텐데 요즘은 유권자분들께서 조사기관들에 제휴된 언론사까지 대부분 다 알고 있거든요. 그래서 보수성향 매체랑 주로 조사를 하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진보성향 매체랑 하고 있는 것인지 이런 것도 염두를 하고 응답률이 차이가 나다 보니까 같은 샤이 현상이라고 하더라도 어떤 조사기관에서는 샤이 이재명이 나타나기도 하고 어떤 조사기관에서는 샤이 윤석열이 나타나기도 하고. 물론 안철수 후보도 마찬가지죠. 그런 경향성이 조금 있다 보니까 일부 학자들이지만 여론조사 기관들이 결과를 합산해서 하는 것들도 있는데 아무튼 유권자분들께서 고르게 보시고요. 어떤 조사기관이 정답이다라는 건 없기 때문에. 그런데 그런 경향성, 이런 걸 보여준 조사 결과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배종찬]
이 결과가 설명하고 있는 게 굉장히 중요해요. 왜 그러냐면 지금 자동응답으로 했을 때와 면접원 조사로 했을 때 같은 기관이 같은 날짜에. 심상정 후보의 지지율을 보면 자동응답은 1.5%입니다. 그런데 또 안철수 후보는 5.9%거든요. 그러니까 다분히 지금 자동응답은 보수라도 그냥 보수가 아니라 윤석열 후보 지지층들이 더 적극적으로 반영된다. 이렇게 볼 수밖에는 없을 것 같아요. 물론 우리가 단정을 내릴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자동응답이든 면접원 조사든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거의 같죠. 그러니까 샤이 이재명을 운운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근거 없는 정치적 해석이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건 윤석열 후보가 면접원 조사를 했을 때는 36.1%가 나왔다는 말이에요. 그 이야기는 뭐냐. 결국 면접원 조사를 해 보니까 이택수 대표께서 설명하셨던 대로 무응답층 쪽으로 가 있을 수 있다, 이런 이야기를 하셨거든요. 그 이야기는 결국 투표적극성입니다. 그러니까 사전투표와 투표 당일 날 여론조사에서는 어떤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을 했지만 투표소로 오는 게 중요하거든요. 그래서 지금 여론조사는 세대별 투표율이 반영되지 않은 거예요.

우리가 상당히 신중해야 될 부분은 여론조사에서 어떤 후보가 앞서가고 있다고 해서 실제 선거 결과가 그대로일까? 그대로이지 않을 수가 있는 것이죠. 그건 특히 세대투표율 때문에 그런데 그래서 중요한 것이 저는 사전투표일까지 포함하면 투표일이 3일이잖아요. 그러니까 3일 동안을 선거일로, 투표일로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투표하는 정치 진영 세력과 하루만 이 날짜에 우리는 투표를 해야 되겠다 생각하는 것하고는 다를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두 개 조사결과가 보여주는 것은 얼마나 투표적극 성이 반영되느냐에 따라서 선거 결과는 조금이라도 달라지지만 그 조금이라도 달라지는 것에 의해서 당락이 바뀌는 거죠.

[앵커]
배종찬 소장님, 짧게요. 대선후보 지지율뿐만 아니라 당선 가능성도 여론조사 방식에 따라서 차이가 좀 나는데 이것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를 하면 됩니까?

[배종찬]
그렇죠. 같은 맥락으로 봐야 되겠죠.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는 것이고. 그래서 여기서는 차기 대선 당선 가능성은 지금 보여주고 계시는 그래프 말고 면접조사했던 걸 한번 보여주시면요. 면접조사 보면 지지율을 물어봤을 때는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더 높았는데 당선 가능성을 물어보니까 윤석열 후보가 바짝 올라왔죠. 이 이야기는 뭐냐 하면 지지하는 후보에 대해서는 무응답이라고 응답했던 사람들이 내 의견을 묻는 게 아니라 주변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해요. 당선 가능성을 물어보니까 응답을 한 거죠.

[앵커]
그렇군요. 여론조사 속의 여러 가지 숨은 민심까지 지금 살펴보고 있는 상황인데요. 그야말로 지금 피 말리는 초접전 상황이다 보니까 야권 후보 단일화는 이번 대선 최대 관전포인트입니다. 관련 이슈가 부상한 시점부터 안철수 후보 검색량도 눈에 띄게 늘고 있는데요. 구글과 네이버로 본 검색어 트렌드 박석원 앵커가 정리해 드립니다.

지난 한 주, 후보들 간 의혹 공방이 이어진 데다, 단일화 이슈를 두고 진실 공방도 계속됐죠.

유권자들은 어떤 이슈에 관심을 가졌을까요? 포털 사이트 검색어를 바탕으로 검색 트렌드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네이버입니다.

지난 주 월요일 첫 법정 TV토론이 있었죠.

역시 이날 후보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특히 네이버에서는 지난 주 초, 안철수 후보의 검색량이 하향 곡선인 반면, 이재명, 윤석열 양강 후보에 대한 검색량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눈에 띄는 부분이 있죠.

26일 이후, 안철수 후보의 검색량이 이재명 후보의 검색량을 앞지르며, 급증했습니다.

주말 사이, 윤석열,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회동이 열릴 것이라는 기대감과 후보들 간의 진실 공방이 이목을 집중시킨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구글 트렌드 추이는 어떨까요? 역시 관심을 모았던 건 후보들 간 TV토론이었습니다.

21일과 25일 두차례 이어진 TV토론 당시 후보들에 대한 검색량이 급증했죠.

이재명 후보 관련 검색어로는 '기축통화'가 가장 많았고, 윤석열 후보는 두 번째 TV 토론에서 논란이 됐던 '일본군' 발언이 많이 검색됐습니다.

그리고 안철수 후보는 절래 절래, 고개를 흔드는 모습이 관련 검색어로 많은 관심을 모았습니다.

앞서 네이버 트랜드와 마찬가지로 구글 검색어 추이도 이재명 후보의 검색량이 다소 떨어졌고, 안철수 후보와 윤석열 후보의 검색량이 급증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TV 토론과 단일화 변수에 출렁였던 검색어 트렌드. 여론조사에서는 어떻게 표출됐을까요?

계속해서 전문가들과 함께 관련 내용 짚어봅니다.

[앵커]
그동안 보면 이재명, 윤석열 후보가 네거티브 이슈가 워낙 많았기 때문에 검색량도 따라서 많았었는데 단일화 이슈가 부상한 이후에 지난주 후보별 검색량에도 지금 보신 것처럼 변화가 있습니다. 안철수 후보 검색량이 조금 늘고 윤석열 후보 검색량이 늘어난 이런 모습인데. 어쨌든 일주일 사이에 여론 변화는 단일화 이슈 영향이 가장 컸다고 봐야 될까요?

[이택수]
그렇죠. 최근 한 보름 사이에서는 안철수 후보에 의한 지지율 출렁임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13일날 윤석열 후보한테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를 제안했고 20일날 다시 철회했다가 또 어제는 윤석열 후보가 그와 관련된 그 과정을 소개하는 기자회견이 있었죠. 안철수 후보가 굉장히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일단 처음 안철수 후보가 윤석열 후보한테 단일화를 제안했던 13일, 그때 이후에는 윤석열 후보 지지율이 좀 상승세를 보였었습니다. 그러다가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 제안을 철회하면서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은 그런 기자회견이 있을 때마다 조금씩 약간씩 상승을 했는데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이 오르락내리락했던 것이죠. 그러다 보니까 박빙 구간에 있다가 조금 벌어지다 또 좁혀지고 이런 상황이 결국에는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좀 비슷한데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이 출렁이다 보니까 그렇게 된 거고요.

일단은 오늘부터 투표용지가 인쇄가 되기 때문에 단일화 가능성도 적지만 단일화가 돼도 영향이 크지 않은 구간으로 들어갔다고 봐야 되는 것이 지난 2010년 경기도지사 선거 때 당시 심상정 후보가 투표용지가 인쇄된 다음에 투표일로부터 3일 전에 유시민 후보를 지지하고 후보를 사퇴했는데 투표용지가 다 인쇄가 됐었고 투표소에 후보 사퇴했다는 이런 공고가 있기는 했는데 잘 못 봤습니다, 많은 분들이. 그래서 김문수 후보가 당시에 당선이 됐고 격차는 19만 표 정도 됐었는데 심상정 후보가 사퇴한 것을 모르고 무효표가 된 게 18만 표였어요. 그러다 보니까 굉장히 유시민 후보 입장에서는 아쉬운 대목이 됐었고 후보 사퇴하고 단일화를 했지만 결국 효과가 없었던 거죠. 그렇기 때문에 투표용지가 인쇄된 다음에는 과거 전례를 보면 이런 식으로 단일화가 영향이 크지 않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아서 가능성도 없지만 효과도 많이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이미 후보들 이름이 인쇄가 됐기 때문에 실익이 단일화가 된다고 해도 거의 없다고 얘기하셨는데 실익을 빼고 안철수 후보는 만약에 끈이 나 있다면 국민여론조사, 이거 없으면 진정성 없다 이런 입장 아니겠습니까? 국민여론조사를 하겠다, 만에 하나 윤석열 후보가 받는다고 했을 때 이게 현실적으로 가능한 겁니까?

[이택수]
가능은 하죠. 가능은 한데 경선 룰 협상 자체가 굉장히 지난한 과정을 거치게 되고 적어도 조사기간만 한 2~3일 걸리고요. 협상이 또 2~3일 걸리다 보면 일주일 정도 소요가 되기 때문에 말씀드린 경기도지사 선거 2010년 케이스랑굉장히 비슷하게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죠.

[배종찬]
효과가 있으려면 오늘 우리 방송 보고 윤석열 후보가 모든 걸 다 받아들이겠다. 국민경선여론조사에 조건까지 다 받아들이겠다. 내일 합시다.

[앵커]
단일화를 위해서는 안철수 후보의 입장을 다 받아들이겠다.

[배종찬]
그것까지 다 수용하겠다. 그렇게 하면 내일 실행이 가능하죠. 그러면 수요일 발표하고 사전투표에는 단일후보로 반영되니까 그 정도 수준으로 가면 효과가 있을 수 있는 거죠. 그게 아니라면 단일화의 효과는 사라졌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겠죠.

[앵커]
그렇군요. 그러니까 지금 말씀하셨듯이 실익 얘기를 해 주셨는데 단일화가 꼭 윤석열 후보에게 유리한 건 아니다, 이런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게 또 있거든요. 그러니까 다자구도에서 윤 후보와 이 후보 간 격차가 5.1%인데 이걸 단일화 해서 3자 구도로 봤을 때는 이재명, 윤석열 후보 격차가 이보다 적어지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국민의힘에서는 후보 경쟁력으로 승부해야 되는 게 아니냐 이런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배종찬]
그렇게 보시면 안 돼요. 이게 왜 그러냐면 왜냐하면 여론조사 결과는 다양하게 나올 수 있잖아요. 그런데 끝까지 단일화를 안 하면 안철수 후보가 신경 쓸 수밖에 없죠. 세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단일화를 하게 되면 지금 우리 그래프 나오는데 윤석열 후보가 44.8%라는 게 왜 중요하냐면 안철수 후보가 정리되고 난 이후에 지지율이에요. 안철수 후보가 있는 지지율하고는 다른 개념으로 봐야 돼요. 그래서 44.8이라는 것은 실제 이번 대선의 당선 득표선이 한 45~46, 47 사이입니다. 그러면 당선 득표선에 가까워지는 거죠. 이건 상당한 의미를 반영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주목도입니다. 단일화를 하게 되면 지금 9일밖에 안 남았는데 완전히 대선 블랙홀이 돼요, 단일화가. 그러면 이재명 후보는 어떻게든 지지율을 끌어올릴 수가 없는 겁니다. 모든 것이 단일화 쪽에 주목돼요. 그다음에 또 하나는 뭐냐 하면 단일화를 하게 되면 이제 중도층과 표심을 결정하지 않은 여성들이 안정감이 생기죠. 단일화라는 것의 계기를 통해서 방아쇠 효과입니다. 결정을 하게 됩니다, 후보 쪽으로. 그러면 중도나 20대 학생층이 윤석열 후보 쪽으로 옮겨간다. 그것은 아주 다른 의미가 되는 거죠.

[앵커]
이렇게 또 보시는 견해도 밝혀주셨는데 남은 기간 동안 그러면 단일화 가능성이 있다고 보세요?

[배종찬]
그러니까 지금 이 시간에 결정을 해야 되죠. 발표를 해야 되죠. 윤석열 후보가 지금 30분 이내에 발표 안 하면 내일 해야 되는데.

[앵커]
사실상 힘들어진다. 알겠습니다. 단일화 영향뿐 아니라 지금 TV토론 이후에 여론에 어떤 영향을 미쳤느냐, 이것도 관심인데 한 차례 TV토론이 남아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TV토론 시청 후에 지지 후보 변경 여부에 대해서 여론조사를 해 봤더니 바꾸지 않겠다. 10명 중 8명이 이렇게 답하셨습니다.

[이택수]
더팩트 의뢰로 리얼미터가 어제, 그제 조사한 건데요. TV토론을 시청한 후에 바꾸지 않았다라는 여론이 79.%. 바꿨다가 16.2%. 열에 한 여덟명은 바꾸지 않았고 바꿨다는 열에 한 두 명 가까이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지지후보가 없었는데 생겼다, 2.3%에 그쳐고요. 그리고 우리가 흔히 말하는 강화 효과, 보통 본인이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하는 그런 현상이 이번 여론조사에서 나타났고 실제 이후에 진행된 여론조사 결과들이 그 전주와 비교해서 크게 변함이 없기 때문에 지금 계속 박빙 상황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한 1~2% 정도의 변화를 줄 수만 있더라도 TV토론이 영향이 있지 않겠느냐고 했는데 그다지 영향이 없었고.

[앵커]
큰 영향은 생각보다 없다.

[이택수]
피장파장이었죠. 이재명 후보는 우크라이나 대통령 관련된 발언, 그다음에 윤석열 후보는 한미일 연합과 관련된, 일본 자위대가 한반도에 진입할 수 있을지 여부, 이런 부분과 관련된 논란이 피장파장 있었기 때문에 지지율 변화에는 크게 영향이 없었고 오히려 주말에 걸쳐서, 그러니까 일요일에 걸쳐서 진행된 여론조사는 조금 윤석열 후보가 약간이라도 높게 나온 결과들이 있었는데 이건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이런 부분들은 확실히 20대 연령층에는 영향을 미치고요. 30대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20~30대는 현역 예비군 세대이기 때문에. 그런데 지난주 초반과 주 후반을 보면 특히 20대 그리고 수도권이 이런 부분들 때문에 보수 성향을 약간 갖고 있는 중도보수층의 스윙보터들한테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는 게 수도권 2030대가 이재명 후보 쪽으로 조금 움직여지면서 박빙으로 나왔었는데 주 후반에 발표된 일부 여론조사는 윤석열 후보 쪽으로 살짝 기운 결과들이 나왔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 좀 자세히 살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토론 이후 안보 이슈도 여론에 영향을 미쳤다. 앞으로 남은 토론에서도 이 변수가 어떻게 작용할지 좀 봐야 될 텐데 어쨌든 지금 이렇게 팽팽한 접전 상황에서는 말씀하신 대로 중도층 표심이 어디로 향하느냐가 가장 중요한 상황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중도층도 기관 조사 결과들을 보면 굉장히 팽팽한 상황이에요.

[배종찬]
그러니까요. 이걸 그래프를 두 조사를 동시에 보여주실 수 있나요?

[앵커]
지금 동시에 저희가 준비를 했는데 리얼미터 여론조사 갤럽 여론조사 함께 소개해 주시죠.

[배종찬]
여기서 윤석열 후보만 보십시오. 윤석열 후보만 보면 이재명 후보는 비슷하죠. 그런데 윤석열 후보가 갤럽조사에서는 34%로 중도층에서 이재명 후보보다는 6%포인트 낮죠.

[앵커]
윤석열 후보 차이가 더 크군요.

[배종찬]
그렇죠. 그런데 안철수 후보 지지율을 보면 중도층 지지율을 보면 갤럽 조사에서는 안 후보가 중도층에서 리얼미터 조사보다는 더 가져가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건 결국 중도층의 향배도 지금 단일화가 완전히 물 건너 가는 것이 확정이 되는 경우에 안 후보의 지지율에 따라서 윤 후보에게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는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그렇다면 윤석열 후보는 안 후보가 완주하는 상황을 가정한 상태에서 완주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에 이 상황에서 중도층을 어떻게 가져오냐가 상당히 중요한 거죠. 결국 마지막 TV토론까지 중도층 표심이 안 후보가 중도층을 대표하는 대선주자니까 이 안 후보 지지층들을 윤 후보가 얼마만큼 가져올 수 있느냐, 없느냐. 이 부분이 향후 판세에 상당히 중요해질 수밖에 없죠.

[앵커]
이택수 대표님, 안철수 후보가 완주를 할 경우에 지금 안철수 후보에게 향한 후보자 지지율이 본투표까지 그대로 갈까요?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이택수]
안철수 후보가 완주 의사를 거듭 밝히고 있고 또 측근이라고 할 수 있는 이태규 의원도 지금 같은 맥락의 얘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완주 가능성이 더 커 보이고요. 안철수 후보가 지금 여론조사 결과, 대략 8%에서 많게는 10% 초반까지 나오고 있기 때문에 선거비용보전 50% 받을 수 있는 기준이 10%잖아요. 그러니까 10% 정도의 득표를 할 수 있느냐 여부가 안철수 후보가 완주의 가능성을 따져볼 수 있는 기준점이 될 텐데 일단 이 정도면 10% 이상 득표할 가능성은 높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실제 부동층을 제외한 점유율은 한 10% 정도 되고 안철수 후보가 과거 선거에서는 여론조사보다 실제 한 1~2%를 더 득표를 했어요. 양강 후보에 집중돼 있는 현상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 국민의힘 계열 후보가 조금 더 지지율에서 많이 나오고요. 중도층의 지지를 많이 얻고 있는 안철수 후보는 실제 여론조사에서 다 그런 것은 아닌데. 한국갤립은 안철수 후보 지지율이 잘 나오는 편인데 또 같은 전화면접이라도 10% 안 되는 조사 결과들이 많이 있거든요. 그래서 안철수 후보는 제가 봤을 때는 10%가량은 득표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앵커]
본투표에서 대략 10% 정도의.

[이택수]
10%포인트 정도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 보고요. 그런 차원에서 결국에는 또 심상정 후보나 기타 후보가 한 5% 정도 득표를 한다고 보면 나머지 85%를 갖고 양강 후보가 싸우게 되는 것인데 아까 배 소장께서 한 45% 정도 안팍 득표를 하면 승산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85%를 절반으로 나누면 한 43:42 싸움이거든요. 그래서 한 43 이상이 되면 굉장히 유리한 구도가 된다는 것이죠.

[앵커]
그렇군요. 이제 여론의 향방을 세대별 지역별로 나눠서 볼 텐데요. 배종찬 소장님이 항상 50대 여론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얘기를 하셨는데 50대 여론, 최근 흐름하고 그리고 20대는 남성하고 여성하고 좀 여론 흐름이 다르게 나타나는 것 같은데 이 부분 세대별 특징을 짚어주실까요.

[배종찬]
왜 우리가 MZ세대 참 강조를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대선에서는 투표율이 중요한 거죠. 왜? 지지하는 사람 많으면 나쁘지 않아요. 그런데 더 중요한 건 투표소에 가서 투표를 해 줘야 되는 겁니다. 그러면 우리가 연령대별로 보면 20대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앞서가는 추세고 30대는 또 팽팽해졌어요. 팽팽해졌고 50대에서는 윤 후보가 앞서가고 있는데.

[앵커]
50대는 이재명 후보가 앞서가고 있습니다.

[배종찬]
이재명 후보가 앞서가고 있죠. 이재명 후보가 앞서가고 있는데 열살 단위로 구분을 했을 때 유권자 수가 가장 많은 게 50대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왜 중요하냐. 지금 나오는 이 지지율은 세대별 투표율이 반영이 안 된 겁니다. 그러니까 세대별 얼마나 적극적으로 투표하느냐. 지금 투표 적극성이 가장 높은 연령대가 50대와 0대거든요. 그러니까 50대는 대체적으로 지지한다고 했다면, 투표하겠다고 했다면 응답을 했다면 투표로 갑니다. 그런데 20대는 과연 투표할지 말지 이 부분이 윤석열 후보에게는 상당히 중요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고 그만큼 또 이재명 후보는 50대에서 지지율을 더 끌어올려야 되는 그런 과제가 놓여 있는 것이고. 그런데 남녀를 보면 20대의 경우에는 남성들은 대체적으로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거든요. 그런데 여성들은 또 달라요. 여성들의 경우에는 이재명 후보나 윤석열 후보 쪽으로 한쪽으로만 확 쏠려 있지는 않거든요.

[앵커]
저희 그래픽 좀 바꿔주실까요. 20대 세대별 남녀의 차이를 보실 수 있죠.

[배종찬]
그래서 보시면 20대의 경우에는 남자는 절반 이상이 윤석열 후보입니다. 그런데 여성의 경우에는 아주 큰 차이는 아니지만 근소하게 이재명 후보가 32.4%, 24.8%. 이것도 달라질 수 있는 것이죠. 그러니까 실제 또 20대 남자 유권자가 투표소에 갈 때 이 파괴력이 발휘되는 거죠. 그리고 여성들도 마찬가지로 지금 표심을 나타나고는 있지 않지만 남아 있는 20대 여성들이 어떤 표심을 향후 가지게 되고 이들이 투표소에 간다면 또 20대 표심은 여론조사를 지켜보는 것과는 조금 차이가 있을 수 있죠.

[앵커]
그렇군요. 지금 20대 여성하고 50대 같은 경우에는 어느 한쪽을 완전히 편들어 주고 있지는 않은 상황인데 앞으로 이 표심이 어디로 갈지 주목해 봐야 되는데 이택수 대표님께는 지역별 민심 변화에 대해서 여쭤보겠습니다. 어떤 변화가 눈에 띕니까?

[이택수]
최근 서울 같은 경우가 대표적인 스윙보터 지역인데요. 인천, 경기는 경기도지사를 했던 이재명 후보가 그래도 강세를 보였기 때문에 수도권에서 윤석열 후보, 이재명 두 후보의 지지율이 박빙으로, 상대적으로 서울보다는 괜찮았습니다. 다만 서울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그동안에 계속 강세를 나타냈었고요. 최근 부동산 시세가 하락세로 접어들면서 특히 강남에서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서울에서 격차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지난주 초반까지 두 후보가 혼조세, 박빙으로 바뀌는 뜻 보였는데 주 후반에는 약간 벌어지는 결과들이 나왔습니다. 물론 팽팽한 조사 결과들도 있고 윤석열 후보가 아직은 앞서는 결과들도 있는데 일단 인천 경기는 박빙, 영남권은 윤석열 후보가 지속 우세, 호남권은 이재명 후보가 한 60% 포반 보이다가 조금 많이 증가해서 60% 후반까지 지지율이 나타나고 있고요.

그래서 관건은 늘 그렇들이 서울 그다음에 대전 충청입니다. 대전충청도 그동안에 윤석열 후보 아버님의 고향이라는 점 때문에 윤석열 후보가 지속적으로 우세를 보였던 지역인데 이번 오마이뉴스-리얼미터 조사에서는 또 팽팽하게 오차범위 내이기는 합니다마는 이재명 후보가 조금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지금 여기 그래픽에는 없습니다마는 대전충청 지역 민심도 지금 팽팽하게 나타나고 있어요.

[이택수]
그래서 원래 서울하고 혹은 인천 그리고 대전, 충청 이쪽 지역에서 이쪽 지역에서 전체 득표율과 굉장히 비슷한 바로미터 지역들이 굉장히 많은 편이거든요. 그런 차원에서 현재 다른 지역에 의해서 이런 지역들이 윤석열 후보 쪽으로 많이 기울어져 있다가 지금은 팽팽한 쪽으로 돌아오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서울 지역과 인천경기, 대전 충청을 유심히 보고 있는 전문가들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3월 2일에 마지막 법정 TV토론회가 진행이 되고요. 다음 달인 3일부터 투표 마감 시일인 9일 오후 6시까지 선거와 관련해서 여론조사는 할 수 있되 이것을 공표는 일절 금지되는 이런 기간이 되는데 질문 드리기 전에 오늘 두 후보 유세 일정이 굉장히 빡빡한데요. 윤석열 후보는 오늘 강원도를 돌고 있는 상황이죠. 윤석열 후보 현장 유세가 시작된 것 같은데요. 현장 연결해 보겠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후보]
이런 정권 처음입니다, 여러분. 여러분들도 그렇죠?

도대체 얼마나 부정부패가 많으면 이렇겠습니까.

보십시오. 여러분, 언론지상을 통해서 많이 보셨지만 저 경기도 성남시의 판교 대장동 개발하는 데 김만배 일당이 3억 500만 원 들고 가서 1조를 챙겨 나왔습니다.

이게 말이 됩니까, 여러분?

이거 만들어준 사람이 누구입니까?

여러분 사람을 대통령 후보로 선출한 정당은 어느 정당입니까?

더불어민주당이죠.

민주당이라고 다 이상한 사람만 있는 것이 아니라 양식 있는 정치인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재명 민주당의 주축인 사람들이 바로 이 지난 5년간의 정권을 망가뜨린 사람들입니다, 여러분.

이 사람들이 저 부정부패 몸통 이재명을 내세워 집권을 또 연장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지금 대한민국에서 어제 말, 오늘 말, 내일 할 말 다른 거짓말 금메달 리스트가 누구입니까?

우리 시군민 여러분, 국민을 얼마나 우습게 알면 도대체 이런 사람을 5000만 국민의 운명이 걸려 있는 국가 최고 의사결정권자에 내세운단 말입니까, 여러분!

여러분, 이건 국민을 무시하는 거 아닙니까?

이런 정권에 뭐를 더 기대하겠습니까?

우리 속초, 인제, 고성, 양양 우리 시군민 여러분들은 지구상에서 전체주의 독재가 가장 심각한 저 북한과 접경을 이루고 있는 지역에 살고 계십니다.

국가 안보에 대한 의식이 대한민국의 다른 어느 지역에 사시는 분들보다 강하십니다. 맞죠?

금년 들어 벌써 핵 탑재를 시킬 미사일 발사 시험을 8번이나 했습니다.

이 민주당 정권은 이 위협적인 도발을 국제사회가 전부 도발이라고 규정하는 것을 도발이라는 말을 못 씁니다, 이게.

마치 홍길동이 아버지를 아버지라고 부르지 못하는 것과 같지 않습니까?

이게 제정신이고 상식입니까, 이것이?

핵 탑재 미사일 한 발이면 대한민국이 쑥대밭이 되는데 그 핵을 미사일을 계속 쏴대는데 이걸 도발이라고도 못하고 소 닭 쳐다보듯이 보는 이게 정부 맞습니까, 여러분?

이 정부가 왜 이렇겠습니까.

이것이 바로 민주화를 위장한 좌파 혁명 이념에 빠져 있는 운동권 패거리 집단이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여러분.

도대체 지금 4차 산업혁명의 이 물결에 우리가 올라타야 하는 이 21세기에 어떻게 이런 사람들이 아직도 대한민국에서 권력자라고 시퍼렇게 돌아다니는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여러분.

여러분, 이 사람들의 특기가 거짓말, 속임수입니다.

진상을 알고 이런 사람들에게 표 줄 수 있겠습니까?

이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사고방식이 반미입니다.

친북입니다.

그런데 우리 국민의 80%는 반미를 싫어합니다.

그러니까 겉으로는 미국 가서 미국 대통령하고 협정을 맺는 것처럼도 하고 겉으로는 그런 얘기 안 합니다마는 실제 이 사람들이 취하는 태도와 발언과 정책을 보면 전부 이건 반미입니다.

그리고 친북 굴종입니다.

맞지 않습니까?

[앵커]
윤석열 후보, 외가가 있는 강원도 유세 현장에서의 발언 듣고 오셨습니다. 이재명 후보 그리고 민주당에 대한 비판 수위를 끌어올리는 이런 발언들 듣고 오셨는데 이재명 후보는 고향인 TK 유세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데요. 이재명 후보의 발언도 지금 진행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현장으로 가보시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대구 시민 여러분, 이재명입니다.

여러분, 첫 번째는 여기 보셨죠. 여기는 그런 대로 먹고 사는 수도권이다. 중부 수도권.

이제 남부 수도권을 만들 건데 이 북부는 누가 만들겠습니까, 여러분.

감사한데 저는 일단 남부 수도권 열심히 만들고 북부 수도권은 우리의 다음 세대에라도 반드시 만들도록 우리 박수 한번 합시다, 여러분.

존경하는 대구 시민 여러분. 이렇게 많은 분들이 저 이재명을 환영해 주시고 기대해 주셔서 제가 힘이 불끈 납니다, 여러분.

여러분, 조금 전에 보셨던 것처럼 대한민국은 지나치게 수도권 일국주의 수도권 집중으로 심각한 문제가 있습니다.

과거 한때 우리 산업화 시대는 우리가 가진 자원이 적으니까 마치 7남매, 9남매 중에 큰아들만 싹 골라서 대학 보내고 거기다가 막 다 몰아줬던 것처럼 그렇게 하면 효과가 있었습니다.

큰아들 혼자 대학이라도 가고 유학이라도 가고 좋은 데 취직해서 돈 벌면 집안도 좀 풍성해지고 그러면 동생들도 먹고 살고 그렇지 않습니까?

그게 틀린 정책은 아니었습니다.

과거에 대한민국 자원이 부족할 때 수도권에 집중해 주고 특정 기업들 골라서 집중 지원해서 성과 냈습니다.

소위 낙수효과도 좀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게 재벌 체제로 문제가 됐고 이제는 수도권 집중으로 더 이상 성장하지 못하는 그런 어려운 상황이 됐습니다.

이제는 바꿀 때가 됐습니다.

이제는 한쪽으로 몰아주기 작전이 유효하지 않아요.

지나치게 양극화되고 지나치게 불공정하고 지나치게 격차가 많아서 이제 비효율이 노출되고 있습니다.

지방은 인구가 줄어들어서 소멸한다고 아우성이고 지금 중부 수도권은 미어터져서 폭발의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제가 있던 경기도 광주에 가 보니까 이거 무슨 6.25 동란 피난길도 아닌데 학교 운동장에 컨테이너 놓고 수업하고 있어요, 학교가 없어서.

출근길은 2시간씩 걸립니다.

이렇게 해서는 나라의 미래가 없죠.

그래서 균형발전은 지방에 주는 시혜나 아니면 특별한 배려가 아니라 국가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한 피할 수 없는 핵심정책이다. 동의하십니까, 여러분.

아주 오래전부터 우리 더불어민주당 추구해 왔던 자치분권과 균형발전, 이제 구체적으로 확실하게 해낼 사람이 필요합니다.

여러분, 어렵지 않습니다.

지방에 더 많은 자원을 배분하고 지방에 더 많은 인프라, 도로, 항만 구축하고 대구도 빨리빨리 정부 재정 투입해서 공항, 기업도시 만들고 복합타운 팍팍 만들어야 될 거 아닙니까?

여러분, 제가 짧은 시간 10여 년 공직을 하면서 느낀 게 있습니다.

결국은 최종 의사결정권자, 시장, 도지사, 대통령의 의지와 용기, 추진력 이게 문제다.

동의하십니까, 여러분?

확실하게 밀어붙여서 필요한 일 해낼 사람, 유능한 대통령 후보 누구입니까, 여러분.

그래서 구체적인 계획으로 지금 대구경북도 통합해서 메가시티 만들려고 노력하죠?

부울경도 지금 하나의 경제권 만들기 위해서 정말 애쓰고 있습니다.

전남 광주 똑같은 노력하고 있어요.

이것도 필요한데 지금 이 정도 규모 가지고는 국제 경쟁에서 경쟁력이 생기기 쉽지 않다. 그래서 대경권, 부울경, 전남 광주, 전북 제주 묶어서 중부에는 서울경기, 충청충청 중심으로 충분한 발전을 해내고 있으니까 이제 새로운 거대 경제권, 남부수도권 만들자. 동의하십니까, 여러분!

[앵커]
이재명 후보의 TK지역 유세 과정에서의 발언도 듣고 오셨습니다. 수도권과 지방의 양극화, 불공정 문제. 이거 해결하겠다. 유능한 대통령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데 주로 시간을 많이 할애한 이런 모습까지 보고 오셨습니다. 윤석열 그리고 이재명 두 후보의 발언 듣고 오셨는데 앞서 윤석열 후보 유세 과정에서 이재명 후보 도덕성을 굉장히 비판하면서도 민주당에 양식 있는 정치인들 많다. 이런 얘기를 했거든요. 그런데 앞서 민주당이 어제 의총에서 정치개혁안, 의원들이 결의도 했고요. 그리고 이재명 후보는 조원진 후보한테까지 전화를 했다, 이런 소식도 전해지다 보니까 양쪽 다 지금 내가 통합 후보 적입자다, 이런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은 것 같아요.


[배종찬]
그렇죠. 중도층을 확보하기 위한 몸부림이라고 봐야 되겠죠. 그러니까 이번 대선이 누룽지 대선입니다. 박박 긁어 모을 수 있는 표를 한 표라도 다 가져와야 돼요. 더 가져와야 돼요. 그러다 보니까 이재명 후보는 균형발전, 윤석열 후보는 통합을 강조할 수밖에 없는데 얼마나 실질적이냐, 진정성이 중요하겠죠. 그 진정성이 전달될 때 중도층이 마음을 먹겠죠.

[앵커]
알겠습니다. 이 상황을 잘 알다 보니까 두 후보의 메시지가 중도층을 겨냥한 메시지에 집중된다, 이런 분석까지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배종찬 인사이트K 연구소장 오늘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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