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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216명 역대 '최다'...오늘부터 영업시간 1시간 연장

2022.03.05 오전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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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대근 앵커
■ 출연 : 신상엽 / 감염내과 전문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25만 명대를 이어가는 가운데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99명 늘었고사망자는 216명으로 다시 최다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방역 지침은 더 완화되고, 오늘까지 대선 사전투표가 진행됩니다. 자세한 코로나19 관련 내용 신상엽 감염내과 전문의와 진단해 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확진자가 지금 예상보다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느낌을 받거든요. 어떻습니까?

[신상엽]
지금 현재 유행을 어찌 보면 평가할 수 있는 지표가 몇 가지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재생산지수는 유행의 전파 속도를 나타내는데 지금 계속 높게 유지가 되고 있고요. 또 하나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반영하는 이동량이 있습니다. 이동량 같은 경우도 지금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되는 부분들도 있지만 계속 증가 추세에 있고 그렇게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거기에 지금 보면 수도권, 비수도권 비율이 과거에는 수도권이 보통 70~80% 이상을 차지했었는데 최근에 보면 수도권이 57%, 비수도권이 43%. 그러니까 지금 수도권같이 밀집된 지역, 다중이용시설 매개로 과거에는 유행이 됐다고 하면 지금은 비수도권까지도 퍼져서 지역사회에 소리 없는 전파가 진행되는 전국 단위 유행이 지속되고 있거든요.

그래서 지금 오미크론이 유행하면서 어찌 보면 백신의 효과는 떨어지고 이동량 증가 이런 부분들이나 방역 완화를 통해서 사회적 거리두기도 약화가 되고 있는 상황이고 거기에 우리가 예전에 했던 3T의 신속한 진단과 격리와 치료 이런 부분들이 지금 잘 진행되지 않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결국은 하루 확진자 수가 25만 명이 나오고 있다고는 하지만 리얼월드에서 실제적으로 50~100만 명이 확진이 되고 있다라고 판단이 되고 있는 그런 상황이고 이 유행이 결국은 3월 초 정점을 지나는 동안은 계속 이런 의료체계나 사회 시스템에 무리가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봅니다.

[앵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짚어보겠습니다. 지금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 수도 늘고 있는데 지금 확산세를 보면 이 영향은 또 몇 주 뒤에 나타나잖아요. 그러면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는 더 증가할 수도 있는 것 아닙니까?

[신상엽]
지금 위중증 환자가 오늘 거의 900명 정도 나오고 있고 실제적으로 병상이, 위중증 환자 병상은 1500 병상 가까이가 차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정부에서 발표하고 있는 위중증 환자 병상이 2800 병상이라고 얘기는 하고 있는데 지금 실제적으로 2800여 병상이 돌아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고 원활하게 돌릴 수 있는 게 1500 정도이고 1500~2500 정도는 어떻게든 늘려보면 늘릴 수 있는 그런 정도의 상황이거든요.

이미 의료 시스템이 포화 상태인데 지금 나타나는 위중증 환자는 과거 10만 명대 나오던 2~3주 전의 환자들 중에서 나오는 상황이거든요. 그러면 2~3주 뒤에는 지금 25만 명대에서 나오는 위중증 환자가 늘어나게 된다고 그러면 지금보다도 2~3배 이상의 위중증 환자 증가와 병실이 차게 될 가능성이 높다라는 거거든요. 실제적으로 의료 시스템이 사실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 높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리고 지금 중요하게 봐야 되는 게 사망자 수가 200명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나 얘기를, 사람들이 인식하기로는 오미크론이 약하다, 위중증으로 잘 진행하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있지만 실제적으로 오미크론이 대규모 유행했을 때도 100명을 넘어가지 않았거든요, 위중증 환자가. 그러니까 지금 실제적으로 오미크론 바이러스가 델타보다는 75% 정도 병독성이 약해져 있지만 기존에 우한 바이러스나 알파 변이 정도의 독성을 가지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예전 델타보다 병독성이 약해졌는데 사망자 수가 늘어났다는 얘기는 이게 지금 의료 시스템 부하가 생기고 있다, 충분한 치료가 되고 있지 못하다, 이런 부분들을 반영하고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런 부분들을 고려했을 때 생각보다 의료 시스템의 여러 가지 부하와 그런 부분들이 앞으로는 심각해질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앵커]
이제 일반 병상에서도 확진자를 치료한다고 하는데 그러면 이게 경증 환자였더라도 위중증으로 갈 가능성이 높아지는 건 아닌지 이런 것도 걱정되거든요.

[신상엽]
그런 부분들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고요. 어떤 게 문제냐면 결국 코로나19로 확보했던 병실에서 일반 병실로 나오게 되는 것 아닙니까, 그런 분들이. 준증증이나 준등증 병상에서 검사 채취 후 10일이 지났을 때 이동명령을 내리고 있는데 뭐냐 하면 결국은 일반 환자를 보던 병상들이 줄어들게 되는 겁니다.

뭔가 새로운 병실이 생겨서 이동하는 그런 개념이 아니라 일반 환자 보던 병실에 코로나19 안전성이 완전히 담보되지 않은 확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일반 환자 입원이나 치료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는 없거든요. 그래서 이 부분들이 새롭게 만들어지는 병상들이 아니기 때문에 결국은 의료 시스템 전반적으로의 영향은 사실 피하기는 어렵습니다.

[앵커]
확진자가 급속하게 늘면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도 더 느는 건 아닌지, 이런 걱정이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요. 정부에서는 거리두기를 더 완화했습니다. 오늘부터는 식당이나 카페 같은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이 밤 11시까지 연장되는데요. 정부의 관련 발표 내용 들어보고 오겠습니다.

[앵커]
예상보다 일찍 영업시간을 연장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얘기를 들어보면 거리두기 조치가 끝난 이후에는 방역을 더 풀겠다는 입장이거든요. 평가도 어떻습니까?

[신상엽]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다고 했을 때 결국은 유행이 더 가팔라지고 정점의 수준이 높아질 수밖에는 없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생각을 해 봐야 되는 게 독감이 계절 유행을 할 때 보통 한 300~700만 정도의 환자가 발생을 하고 0.1% 정도, 한 3000~7000명 정도의 사망자가 보통 나오는 걸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오미크론 같은 경우는 제가 보기에는 1500만 명 이상 정도가 확진자가 나와야 유행의 정점 부근을 지나가고 그게 아마 2000~2500만 이상의 확진자가 나와야, 그게 4월 정도 될 것 같은데 그래야 유행이 소강상태에 접어들 것 같거든요.

사실 훨씬 더 많은 확진자가 나오게 될 것으로, 2, 3개월 안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지금 치명률 같은 경우는 3차까지 마친 분들은 독감이랑 비슷하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은 상당히 높습니다. 그러면 굉장히 많은 위중증환자와 사망자 수가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제가 아까 하나 말씀드리지 않았던 게 있는데 지금 의료기관 같은 경우에 병상도 부족한 것도 부족한 거지만 의료진 감염이 상당히 심각합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중요 종합병원 같은 경우 일반인들같이 확진돼도 일주일 격리를 하는 게 아니라 대부분 5일 정도 격리를 하고 나오고 있는데 왜 이런 현상이 벌어지냐 하면 일주일 격리를 했을 때 확진자가 워낙에 많다 보니까 의료진들이 일주일을 쉬게 되면 응급환자의 40%, 중환자의 40%를 받지 못하는 그런 정도까지의 의료진 감염이 심각하거든요.

그러니까 이걸 5일이나 3일까지도 줄이겠다는 얘기가 들리고 있는데 결국은 환자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배출할 수 있는 확진자에게서 진료를 봐야 하는 그런 상황들이 벌어지는 거거든요.

그런데 그런 위중증 환자는 늘어나고 있고 의료진은 계속 격리당하고 있고 병상은 부족하고. 사실 이런 상황들이 4월까지는 계속되게 될 텐데 이런 부분에 대한 대책들이 제가 보기에는 충분치 않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까지 고려했을 때는 지금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대해서 어느 정도 자영업자분들은 도움이 되시겠지만 실제적으로 일부 소수지만 위험에 빠지는 분들도 있는 부분이 있어서 이런 부분들을 잘 고려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방역과 관련해서 짚어봤는데 또 한 가지 주목되는 게 먹는 치료제입니다. 지금 확진자가 이렇게 늘어나고 있는 이런 상황에서 먹는 치료제 처방을 늘리면 이게 효과가 있지 않을까, 이런 얘기들도 있거든요.

[신상엽]
맞습니다. 어제도 팍스로비드가 들어와서 거의 12만 명분 가까이가 들어와 있는데 실제적으로 재고가 상당히 많이 남아 있습니다. 그런데 일선 현장에서 처방을 하려다 보면 지역별 배분이나 이런 부분들에 있어서 처방하기가 원활치는 않은 것 같거든요.

그래서 지금 오미크론에서 쓸 수 있는 치료제가 렘데시비르랑 팍스로비드 두 가지밖에는 없습니다. 그런데 둘 다가 의료현장에서 큰병원에서 수급들이 원활치가 않고 또 대형병원은 중증환자라고 해서 공급이 잘 안 되는 부분도 있고 한데 조금 적극적으로 이런 치료제들이 활용이 된다고 하면 위중증으로 가는 비율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유행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번에는 오늘까지 진행되는 사전투표와 관련된 이야기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시간이 오늘 오후에 확진자들도 사전투표를 할 수 있습니다. 5시부터 할 수 있는 거죠. 그런데 본투표는 또 시간이 달라요. 이거 주의하셔야겠더라고요.

[신상엽]
오늘은 사전투표 같은 경우는 오후 5시부터 외출이 가능하시고요. 6시까지 투표장에 도착해야 투표가 가능하신 상황이고 본투표 3월 9일날은 5시부터 나가실 수는 있는데 6시에서 7시 반 사이에 투표가 가능하시거든요. 그래서 그런 시간 차이가 있는 부분들을 고려해서 시간 배분해서 나오셔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또 궁금한 게 그러면 투표소 이동할 때 어떻게 해야 되는지. 이거 대중교통 이용하면 안 되는 거죠?

[신상엽]
대중교통은 이용하시면 안 되고요. 자차를 이용하거나 도보나 아니면 방역택시 이런 정도까지 이용을 해서 이동을 하셔야 됩니다.

[앵커]
그리고 자차의 경우에도 본인이 운전하는 경우가 아니면 또 주의해야 될 점이 있지 않겠습니까?

[신상엽]
그렇죠. 가급적이라면 혼자 운전을 하셔서 가시는 게 가장 좋고요. 동승자가 있는 경우라고 하면 운전석과 대각선으로 앉고 환기를 잘 시켜주고 이런 부분들에 신경을 써서 이동을 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리고 확진자나 격리됐던 분들 같은 경우 투표하러 갔을 때 챙겨야 될 준비물도 짚어주시죠.

[신상엽]
일단 지금 가장 중요한 건 방역 당국에서 외출 안내 문자를 드리거든요. 그래서 그 문자를 가지고 가셔야 임시 기표소를 통해서 투표를 하실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걸 챙기시면 되고요.

확진 후 그런 걸 받지 못하셨다고 하면 보건소나 의료기관에서 받은 확진 관련된 증명이 있어도 투표를 하실 수 있기 때문에 본인이 확진됐다는 그런 것들을 잘 챙겨서 가셔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제 투표를 하려고 하는데 그 직전에 신속항원검사라든가 자가검사키트를 이용해서 검사를 할 수도 있잖아요. 그런데 여기서 두 줄이 뜬다,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럼 어떡해야 됩니까?

[신상엽]
일단 지금 상황에서는 일반 투표자들과 같이 투표를 하셔야 되는 게 맞습니다. 그런데 지금 신속항원검사가 양성이 나왔을 때에 보통 80~90%가 실제 양성으로 나오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런 분들은 실제적으로 본인이 확진자라고 생각을 하시고 혹시 일반 투표자들과 같이 하시더라도 최대한 다른 사람들과 거리를 띄우고 한적한 시간대에 투표나 이런 부분들을 진행해서 본인 스스로가 다른 사람한테 피해를 주지 않도록 노력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마스크 꼭 끼고요. 그리고 현장 가니까 비닐장갑 주더라고요. 이런 것만 주의해도 확산을 막는 데 도움이 될까요?

[신상엽]
기본적인 수칙들은 가시면 거기 안내를 다 해 드립니다. 저도 어제 사전투표를 했는데 잘 안내를 해 주시더라고요. 그래서 마스크는 당연히 끼어야 되고요. 그런 비닐장갑 끼고 본인 신분 확인하고 이런 과정들에서 잘 안내에 따라주시면 될 것 같고요.

하나 주의하셔야 될 게 가능하다고 하면 다른 사람들과 일반인들과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이동을 해 주셔야 되고 특히나 화장실 사용이나 이런 부분에 있어서 감염의 우려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서 이용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런데 오늘이나 본투표 당일에확진 판정을 받는 경우도 있잖아요. PCR 검사를 통보받는 경우요. 이런 경우에 투표 방법을 한번 정리해 볼까요?

[신상엽]
잠깐 말씀드렸지만 결국은 확진이 됐을 때 보건소에서 확진 관련돼서 확진됐다는 문자를 받게 되면 그 문자를 가지고 가서 기표소를 가시면 되고요. 의료기관에서 통보를 받게 되시는 경우도 가끔 있습니다. 그러면 그 의료기관에서 온 문자나 이런 부분들을 가지고 가시면 투표를 하실 수가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투표 마친 확진자나 격리자분들 같은 경우에는 바로 집으로 가셔야 되는 그런 상황도 명심하셔야겠습니다. 다른 장소를 방문하면 안 되는 거죠?


[신상엽]
그렇죠.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신상엽 감염내과 전문의와 함께 코로나 상황 진단해 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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