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가 프랑스의 파리 생제르맹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티켓을 손에 넣었습니다.
프랑스 국가대표 공격수 벤제마가 패색이 짙던 후반 17분 사이 기적 같은 해트트릭을 터트리면서 홈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보도에 김상익 기자입니다.
[기자]
전반 39분.
파리 생제르맹의 음바페가 먼저 레알 마드리드 골문을 엽니다.
이때만 해도 이미 1차전을 1대 0으로 이긴 생제르맹이 두 골 차로 앞서면서 8강 진출을 위한 8부 능선을 넘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고 있는 프랑스 국가대표 공격수 벤제마가 파리 생제르맹에 비수를 꽂았습니다.
후반 16분.
골키퍼를 압박해 실수를 유도해내더니 직접 추격 골을 만들어냈습니다.
15분 뒤에는 상대 오프사이드 라인을 뚫은 모드리치의 절묘한 패스를 두 번째 골로 연결하면서 합계 점수, 2대2 동점에 성공합니다.
그리고 불과 2분 뒤, 상대 수비수가 잘못 걷어낸 공을 해트트릭으로 완성했고, 결국 합계 점수 3대 2로 팀을 8강으로 이끌었습니다.
[카를로 안첼로티 / 레알 마드리드 감독 : 벤제마의 좋은 압박으로 첫 골을 넣을 수 있었고, 거기에서부터 오늘 경기의 마법이 시작됐습니다.]
그러나 생제르맹 포체티노 감독은 벤제마의 첫 득점 상황이 명백한 파울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 PSG 감독 : 여러 차례 말하지만 상대의 첫 골은 억울합니다. 그건 우리 골키퍼에 대한 벤제마의 파울이 맞습니다.]
1차전에서 5대 0 대승을 거둬 사실상 8강을 예약했던 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도 포르투갈 스포르팅과 2차전에서 0대 0으로 비겨 가볍게 8강 합류를 결정지었습니다.
YTN 김상익입니다.
YTN 김상익 (si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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