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빙의 대선이 끝나면서 이제 윤석열 정부를 그려갈 인수위원회 구성에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윤 당선인이 신속한 구성을 밝힌 가운데 첫 인선인 비서실장에는 장제원 의원이 임명됐습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당선인은 이제 새 정부 임기 5년의 청사진을 그릴 인수위원회를 꾸리게 됩니다.
윤 당선인은 선거 운동 기간엔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면서도 국민이 불안하지 않게 이른 시일 안에 출범시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 소규모로 효율적으로 빨리 먼저 조직을 해서 인수위를 지원하는, 또 중요한 인사를 검증하는 초기 역할을 해야 할 거 같습니다.]
당선인 신분으로 하는 첫 인사인 비서실장에는 오랜 기간 깊은 신임을 받아온 3선의 장제원 의원이 임명됐습니다.
핵심 관계자를 일컫는 '윤핵관' 논란으로 모든 직책에서 물러난 지 석 달여 만에 다시 핵심 직책으로 복귀하는 겁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하고 이 수석님하고 소통하시면 안되겠습니까? (법사위를 같이 했습니다.) 그렇죠. 두 분이 제가 중간에서 아주 혼났지 않습니까.]
중책을 맡을 인수위원장으로는 막판 단일화에 전격 합의했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김병준 전 상임선대위원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인수위의 당면한 과제로 코로나19 대응이 꼽힌 만큼, 전문가들이 집중 배치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 코로나와 관련된 문제를 전부 경제문제, 또 방역문제, 보건문제, 의료문제를 종합적으로 다룰 인수위 내 조직을 구성할 생각입니다.]
통상 당선 2~3주 안에 꾸려지는 인수위원회는 오는 5월 10일 당선인이 대통령에 취임할 때까지 50일 정도 한시적으로 운영됩니다.
YTN 황혜경입니다.
YTN 황혜경 (whitepap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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