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말 사면돼 입원치료를 받아온 박근혜 전 대통령이 모레(24일) 아침에 퇴원할 예정입니다.
곧바로 대구에 마련한 사저에 입주할 예정인데, 사저에 도착한 뒤 대국민 메시지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황보혜경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 퇴원 날짜가 정해졌다고요?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모레(24일) 퇴원합니다.
박 전 대통령의 대리인인 유영하 변호사는 서울 일원본동 삼성서울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아온 박 전 대통령이 모레(24일) 아침 8시 반에 퇴원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퇴원하며 간단한 인사말을 전한 뒤 곧바로 차량으로 대구 달성군 유가읍에 있는 사저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사저에 도착한 뒤에는 대국민 메시지를 전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017년 3월 31일 국정 농단 사건으로 구속됐다가,
지난해 말 대통령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돼 사면·복권되면서 4년 9개월 만에 구속 상태에서 풀려났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수감 중 휠체어를 사용할 정도로 건강이 악화했지만, 최근에는 상태가 많이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5일 대선 사전투표 날에는 휠체어를 사용하지 않고 걸어서 투표소에 입장하기도 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 측은 지난 2일 사저에 대한 전입 신고를 마쳤고, 지난 18일에는 지지자들이 귀향 환영 행사를 열기도 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모레 퇴원한 뒤 사저에 도착하면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하기로 한 만큼, 어떤 내용이 담길지 관심이 주목됩니다.
특히 자신에 대한 수사를 주도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 대해 언급할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또 최근 가석방으로 풀려난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등 정치권 인사들의 사저 방문도 줄을 이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사회1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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