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정부교체이긴 하지만 문재인 정부 공과에 대한 평가가 너무 인색하다며, 지나친 성과의 폄훼나 객관적이지 않은 평가는 위험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수석은 SNS에 올린 '한국 경제가 폭망인가'라는 제목의 글에서, 최근 언론에 보도되는 정치권의 경제 평가는 한마디로 '폭망'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경제는 엉망, 나라는 빚더미, 새 정부는 폐허 위에서 시작해야 한다는 말을 자꾸 들으면 그렇게 생각하는 국민이 늘고, 경제주체로서의 국민을 경제 현실로부터 고립시킬 위험이 매우 크다며 이는 다음 정부의 자충수가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또 더 나은 미래는 현재에 대한 냉철하고 합리적인 진단에서 설계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경제의 정치화를 단호히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국 경제는 코로나19 위기 상황에도 불구하고 가장 빠른 성장세를 지속하며, 세계 10위 경제 대국으로 위상을 굳건히 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와 함께 박 수석은 국제기구는 물론 국제 신용평가사들도 우리나라는 선진국보다 국가채무 비율은 낮은 수준으로, 재정부담도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전망한다고 평가했다는 점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YTN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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