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자신을 비우며 이웃의 고통과 아픔을 함께 짊어진 불교의 자비행은 우리 국민의 마음속에 상생의 정신으로 피어나 코로나를 이겨내는 힘이 되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조계사에서 진행된 불기 2,566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에서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축사를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불교는 법회와 연등회의 중단 속에서도 어려운 이웃을 돕고 지친 의료진을 위로했다며, 언제나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를 전해주는 불교계의 노력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불교는 종교이기 이전에 우리 삶에 깊이 담겨 있는 정신이고 문화라면서, 불교는 베풂과 나눔의 마음으로 국민의 마음을 보듬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너와 내가 다르지 않다는 부처님의 가르침으로 서로 더 많이 배려하며 새로운 일상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봉축 법요식에 앞서 SNS를 통해서도 부처님 오신 날, 치유와 희망의 봄을 기원한다며 부처님의 가피와 함께 삶이 연꽃처럼 피어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YTN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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