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회 대통령비서실 종교다문화비서관이 위안부 피해자를 비하하는 내용의 또 다른 SNS 글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BS 보도에 따르면, 김 비서관은 하버드대 램지어 교수의 위안부 역사 왜곡 파문이 불거졌던 지난해 3월 자신의 SNS에서 조선 시대 절반의 여성이 성 노리개였다고 주장하면서 일본군 만행에 대한 분노의 절반만큼이라도 조선 시대 노예제에 대해서도 탐구하고 분노하자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국뽕'에 취해서 다른 나라에 삿대질하기 전에 우리 역사의 '꼬라지'를 제대로 알고 분노하자고 언급했습니다.
김 비서관은 이런 내용의 글이 논쟁의 소지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느냐는 언론사 질의에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김 비서관은 또, 지난해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준석 대표와 김웅 의원, 김세연 전 의원 등을 '오렌지 우파들'로 규정하면서 잘난 부모 덕에 아무런 어려움 없이 성장한, 운동권 콤플렉스의 소유자들이라고 폄하하는 내용의 칼럼을 인터넷 매체에 기고한 것으로도 나타났습니다.
YTN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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