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이 술에 취해 파출소에서 난동을 부리다 붙잡혔습니다.
어제(11일) 새벽 2시쯤 서울 강동경찰서 고덕파출소에서 중학교 2학년생 A 군이 술에 취해 파출소 출입문을 발로 차고 순찰차에 올라가는 등 행패를 부리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A 군은 만 13살로 범죄를 저질러도 보호처분만 받고 형사 처벌은 받지 않는 '촉법소년'에 해당하는 거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A 군이 난동을 부리긴 했지만 파손된 기물이 없고 다친 경찰관도 없어서 일단 훈방 조치했습니다.
A 군은 앞서 무인점포를 털거나 자전거를 훔치는 등 10여 차례 범죄를 저질러 경찰 조사를 받는 거로 알려졌습니다.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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