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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폭등에 학교 급식도 '비상'...식재료 변경 불가피

2022.07.18 오전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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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끝을 모르고 오르는 물가에 학교 급식실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재료를 준비할 때 비용을 고려할 수밖에 없어 영양소와 맛이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는 건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정인용 기자!

[기자]
서울 잠일초등학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요즘 식자재 가격이 너무 올라 급식을 준비하는 영양교사들도 애를 먹고 있다고요?

[기자]
오늘 식단표를 말씀드리자면, 대표 메뉴가 차돌박이 된장찌개인데, 지난해와 비교하면 여기에 들어가는 소고기 등 육류 가격이 20% 올랐습니다.

그래서 차돌 숙주 볶음 같이 소고기가 많이 들어가는 메뉴 대신에 상대적으로 적은 양이 사용되는 국물 요리로 대체한 겁니다.

떡갈비 구이와 토마토도 오늘의 또 다른 주요 메뉴인데, 이 같은 가공식품이나 농산물도 모두 5~10% 정도 전년 대비 값이 올랐습니다.

이렇게 전체 재룟값은 평균적으로 전년 대비 10% 이상 오른 거로 집계됐습니다.

이 때문에 고기의 부위를 변경하거나 고기 종류를 소고기에서 돼지고기로, 또 돼지고기에서 닭고기로 바꾸기도 합니다.

그대로 유지하려면 주당 고기 공급 횟수를 줄이는 방법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이곳 급식실에서는 우유가 부식으로 제공되지 않아서, 그나마 고물가 속에서도 나름 재료의 균형을 맞추고 있는데요.

하지만 2학기에도 지금과 같은 물가 상승 흐름이 계속되면 현재 주 3~4회 정도 제공되는 후식용 과일 등을 줄일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현재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은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에서 모두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물가 상승으로 급식비가 올라도 학부모들에게 추가 비용이 전가되는 구조는 아닙니다.

대신에 급식비 예산을 분담하는 개별 교육청과 지자체의 부담은 커지고 있는 건데요.

서울 등 일부 지역의 경우, 교육청과 지자체가 2학기부터 예산을 소액 올리기로 했지만, 여전히 물가 상승 폭에는 못 미치는 실정입니다.


또, 예산 여유가 있는 일부 교육청만 급식비 증액에 나서면 지역별 편차가 생길 것이란 우려도 제기됩니다.

당장 교육부가 나서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는 요구도 나오고 있는 가운데 치솟는 물가를 고려하면 장기적인 대책 마련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잠일초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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