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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강 소양강댐 2년 만에 수문 개방

2022.08.11 오후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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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 영서 지역을 중심으로 지난 나흘간 500mm 가까운 비가 내렸습니다.


그동안 한강 수계 댐 가운데 유일하게 방류를 하지 않던 소양강댐 역시 수문을 개방했는데요.

현장 연결합니다. 지 환 기자!

[기자]
네. 강원도 춘천 소양강댐입니다.

[앵커]
결국, 소양강댐도 수문을 개방했군요.

[기자]
취재진이 있는 곳, 소양강댐 수문 바로 아래 지점인데요.

북한강 소양강댐 역시 오늘 수문을 엽니다.

재작년 여름 이후 2년 만입니다.

잠시 뒤 오후 3시부터 수문 5개를 열고 물을 빼는데, 방류 계획은 처음엔 초당 600톤에서 시작해 최대 초당 2천5백 톤까지 늘립니다.

29억 톤, 국내 최대 담수량인 소양강댐, 1973년 준공 이후 역대 16번째 수문 개방인데요.

오늘 오전을 기해 소양강댐 수위는 189m 정도로 홍수기 제한 수위인 190.3m에 육박했습니다.

현재 소양강댐 상류에 초당 1,800톤 정도씩 물이 유입되고 있는데요.

기상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지만, 일단 아흐레 정도 방류 일정이 잡혀 있습니다.

사실 그제부터 소양강댐 방류 계획이 잡혔다가 계속 연기됐습니다.

이유는 한강 때문인데요.

이번에 서울에 비가 집중되면서 한강 수위가 많이 올라갔죠.

이곳 소양강댐이 문을 열면, 하류인 의암, 청평, 팔당댐도 방류량을 늘려야 하고, 한강 수위는 더 올라갑니다.

소양강댐 바로 아래 의암호는 2.2m 정도 수위가 올라가는 만큼 하류 지역 주민은 침수 피해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소양강댐 수문 개방 자체가 강원지역에 비가 많이 왔다는 것인데요.

강원 지역 비 피해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무엇보다 산사태와 휴가철 야영객 고립이 가장 걱정입니다.

산사태 경보가 내려진 횡성에서 어제와 그제 2차례 큰 산사태가 났습니다.

70대 1명이 숨졌고, 여러 명이 구조됐습니다.

밤이나 새벽 시간 산이 무너지며 집을 덮치면 사실상 대응하기 어렵습니다.

인명 피해가 잦은 이유인데요.

산이 많은 강원도라 산사태 취약 지구 역시 2천 곳이 넘습니다.

특히 산 정상 대규모 간벌을 하거나, 태양광 시설 설치한 곳에서 사고가 터지고 있습니다.

이 부분 저희 취재진이 현장 확인 중입니다. 이후 보도하겠습니다.

집중 호우가 이어지고 있지만 휴가철 야영객 고립도 여전히 확인되고 있습니다.

어제는 영월에서, 오늘은 강릉에서 고립 사고 있었고요.

실종 사고 수색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제 오후, 원주에서 양봉장 벌통을 살피러 간 80대 남편과 70대 아내, 노부부가 급류에 휩쓸렸는데요.

원주 섬강 수위가 조금씩 내려가는 만큼 수색에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소양강댐에서 YTN 지환입니다.


YTN 지환 (haj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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