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가스 수출 급감으로 독일 내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독일 제조업계에 위기감이 증폭하고 있습니다.
1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독일 내 천연가스 가격은 1메가와트시(MWh)에 241유로로 2년 전 40유로였던 것에 비해 11배나 올랐습니다.
독일 정부가 가계의 에너지 요금 부담은 어느 정도 덜어주는 조치를 내놓고 있지만, 기업들은 에너지 가격 상승에 그대로 노출된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추가 에너지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하거나 아예 문을 닫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 몰리고 있습니다.
에너지 가격이 오르면서 독일 내 기업들이 국내 생산을 줄이면서 수입량이 늘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독일의 화학제품 수입량은 전년 동기보다 27% 정도 늘었으며, 지난 6월의 화학제품 생산량은 지난해 12월보다 8% 가까이 줄었습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에너지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이 유럽의 경제지형을 바꿔놓을 수 있다면서 일부 업종은 유럽 내 생산을 재검토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YTN 임수근 (sgl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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