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50여 년 만에 다시 시작하는 달 탐사 계획 '아르테미스'의 로켓 발사가 또다시 연기됐습니다.
첫 번째 시도 때와 마찬가지로 연료 누출 문제가 발목을 잡았습니다.
류재복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유인 달 탐사 계획 아르테미스 로켓 발사를 일곱 시간가량 앞둔 이른 아침.
연료 주입을 시작하자마자 이상이 발견됐습니다.
추진체인 액체 수소가 샌 것입니다.
[데롤 네일 / NASA 발사 제어 소통 담당관 : 액체 수소 연료 관련 최신 정보가 들어왔습니다. 엔진에서 누출이 감지돼 발사 과정이 정지 상태에 있습니다.]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미 항공우주국은 결국, 발사 중단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지난달 29일에 이어 두 번째 실패입니다.
첫 번째 시도 때도 엔전 센서 결함과 함께 연료 누출 때문에 발사하지 못했습니다.
앞으로 이, 삼일 안에 로켓을 쏘지 못하면 일정이 상당히 늦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빌 넬슨 / NASA 국장 : 지금이라도 발사 가능성이 있는지, 아니면 조립 건물로 들어가야 하는지 볼 겁니다. 조립 건물로 들어가면 10월에야 쏠 수 있습니다.]
오는 2025년까지 달에 상주 기지를 만들기 위한 아르테미스 계획은 모두 3단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첫 단추인 1단계부터 삐걱거리면서, 전체 일정마저 차질을 빚지 않을까 하는 걱정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YTN 류재복입니다.
YTN 류재복 (jaebog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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