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각으로 22일 밤, 미국 버지니아주 체서피크의 월마트.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쇼핑객으로 붐비던 대형마트에 총성이 잇따랐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총격범을 포함해 7명이 숨지고, 4명이 상처를 입었습니다.
현장에 있던 한 직원은 근무 교대 직전에 직원들이 모여있던 휴게실 문을 매니저가 열더니 아무 말 없이 총을 쐈다고 말했습니다.
[마크 솔스키 / 체서피크 경찰서장 : 용의자는 자해로 추정되는 총상으로 사망했습니다 .총격범이 월마트 직원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가해자와 희생자가 직원으로 드러난 월마트는 "비극적인 사건으로 충격을 받았다"며, "피해자들과 지역사회, 그리고 우리 직원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애도했습니다.
사건이 벌어진 버지니아의 주지사는 흉악한 폭력 행위는 우리 사회에서 설 자리가 없다며, 체사피크에서 벌어진 일 때문에 우리의 가슴이 찢어진다고 마음을 표했습니다.
[크리스 프라이스 / 체사피크시 행정담당관 : 엄청난 비극과 상상할 수 없는 슬픔으로 우리가 모두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콜로라도의 한 성 소수자 나이트클럽 총기 난사로 5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친 지 사흘 만에 발생했고,
지난 5월에는 텍사스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총기를 든 괴한이 난입해 21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AP통신은 자체 통계를 들어, 미국에서 4명 이상 사망하는 다중 살인 사건이 올해 들어 마흔 건이 벌어졌다며, 이는 2019년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조용성입니다.
영상편집 : 안홍현
그래픽 : 강민수
자막뉴스 : 윤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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