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대부분이 최종금리 수준은 3.5% 이상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내놓았기 때문입니다.
구체적으로 3.5%가 바람직하다는 사람이 3명으로 가장 많았고, 3.75%까지 올라갈 가능성을 열어두잔 의견도 2명이었습니다.
3.25%도 괜찮다는 의견은 1명에 불과했습니다.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 (10월에는) 외환시장이 상당히 변동성이 큰 상황이었기 때문에 대외 요인에 더 많은 중점을 두고 최종금리를 고려했다면 이번에는 금융안정 상황을 어떻게 고려해야 하는지….]
최종금리까지 도달한 뒤에도 금리가 언제 다시 하락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이창용 총재도 지금 금리 인하를 논의하는 건 시기상조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최종금리에 도달하는 시점 자체는 내년 상반기가 유력하단 분석이 많습니다.
[조영무 / LG경영연구원 연구위원 : 미 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가 짧으면 내년 초, 길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밖에 이어지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고 내년으로 넘어가면서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이 상당 부분 떨어질 수 있는 경기 침체 우려를 감안한….]
물가를 잡기 위한 선택이지만 대출자들의 시름은 깊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기준금리가 오르면 은행의 수신금리 등 자금 조달 비용이 올라가 대출금리도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 금리 인상으로 경제 주체들의 어려움이 가중될 거라는 건 예상하면서도 할 수 없이 추후 고통을 낮추기 위해 하는 정책이었습니다.]
금감원이 자금 쏠림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재차 압박에 나선 가운데, 은행권은 내부 검토를 거쳐 수신금리 인상 여부를 신중히 결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YTN 강희경입니다.
영상편집 : 강은지
그래픽 : 황현정
자막뉴스 :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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