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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 허은아 "나경원 출마 바랐다"...장경태 "여성 민방위 한심"

2023.01.25 오후 03:20
허은아 "나경원, 전당대회 출마해주길 바랐다"
장경태 "김기현 '여성 민방위' 공약, 한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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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엄지민 앵커
■ 출연 :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더정치 시작하겠습니다.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 출마 여부를 놓고 고심을 해 온 나경원 전 의원이 결국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김기현, 안철수 의원의 양강구도로 치러질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주 검찰 조사를 앞둔 이재명 대표는 오늘 당내 초선 강경파 모임인 '처럼회' 의원들과 점심 식사를 함께 했는데요.

관련해서 두 분과 짚어보겠습니다.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합니다. 어서 오세요. 두 분 설 잘 보내셨습니까?

[허은아]
네, 잘 보냈습니다. 설 잘 보내셨습니까?

[앵커]
그렇습니다. 어떻게 보내셨어요?

[허은아]
저는 똑같습니다. 시댁, 친정 방문하고 가족들과 인사 나누고 또 지인들 만나뵙고 저희 당에 대한 거, 앞으로 미래에 대한 이야기들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앵커]
장 의원님께서는 어떻게 보내셨어요?

[장경태]
지역구에 있는 곳곳을 다니면서 먼저 점검을 했고요. 또 한편으로는 고향에 저도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나서 또 다시 한 번 지역구를 돌아보는 계기를 가졌습니다.

[앵커]
저는 설 연휴 동안 근무를 하면서 나경원 전 의원에 대한 관심들이 계속 있었고 또 관련해서 뉴스가 있었는데. 오늘 결국 중앙당사에서 입장 발표를 했습니다. 불출마하겠다고 발표를 했는데. 그 모습 보고 본격적인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나경원 / 전 국민의힘 의원 : 우리 당의 분열과 혼란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막고, 화합과 단결로 돌아올 수 있다면, 저는 용감하게 내려놓겠습니다. 오늘 저의 물러남이 우리 모두의 앞날을 비출 수만 있다면, 그 또한 나아감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나경원 의원, 고민을 오래 했잖아요. 오늘 발표에서 당 화합을 위해서 내려놓겠다라고 얘기했습니다. 허은아 의원께서는 이 모습 어떻게 보셨습니까?

[허은아]
우선은 나 전 대표 스스로에 대한 결정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그분의 선택이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 다만 걱정되는 부분들은 외부에서 바라봤을 때 당내 일방주의라든가 정치적인 탄압이나 폭력들에 의해서 물러나는 것처럼 보일까 봐 그 부분은 좀 걱정이 되고요. 스스로 화합과 단결이라는 말씀을 해 주셨지 않겠습니까? 얼마나 고심이 심했었을지 말씀하시는 거랑 또 기자들하고 Q&A 하는 거 보면서 저는 약간 뭉클했어요.

얼마나 힘들었을까, 저 결정을 할 때까지. 아마 언론인들도 많이 알고 계시겠지만 나경원 전 대표 같은 경우에는 이번 당대표에 출마하기 위해서 오랜 시간 동안 준비해 오셨고 그 의지가 상당히 강했음에도 불구하고 조금 전에 말씀하셨던 것처럼 용감하게 내려놓는다라고 말씀할 정도라면 그 용감의 의미를 지금 말씀하시는 대로의 의미로 받아들일지 아니면 또 다른 조금 전에 말씀드렸던 어떤 억압 아니면 탄압 이런 걸로 받아들이게 될지에 대한 그런 해석들이 남아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장 의원께서는 이 모습 어떻게 보셨어요?

[장경태]
나경원 전 대표께서 굴복 선언을 하신 거죠. 화합과 분열을 위해서, 분열을 막고 화합을 위해서 하신다고 했는데요. 지금 무소속 불출마 선언을 하신 게 아니잖아요. 당내 경선 불출마를 하신 겁니다. 당내에서 다양한 후보들이 나와서 용광로 전대를 치러야 더 당이 화합하고 더 당이 하나로 똘똘 뭉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이렇게 윤심에 맞지 않다, 혹은 비윤이다라는 낙인 찍고 나서 하실 거면 당내 경선 하실 필요가 없죠. 그냥 대통령실에서 지명하시는 게 맞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굴복 선언은 윤심의 힘으로 완전히 국민의힘이 선언한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용기 있는 결정이었다 그리고 굴복 선언이었다, 두 분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는데 나 전 의원 출마 여부 두고 그동안 정말 정치권의 여러 전망들, 해석들이 갈렸었는데. 일단 정치인생의 최대 위기다, 이런 분석도 있잖아요. 앞으로 나 전 의원 어떤 길 걷게 될까요?

[허은아]
제가 용기 있는 결정이라고 말씀드린 것은 아니고 나경원 전 대표가 스스로 용기 있는 결정이라고 할 정도로 그 용기라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부분에 저는 상대적으로 큰 의미를 둡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나경원 전 대표가 출마해 주기를 바랐습니다. 왜냐하면 2022년도까지의 나경원과 2023년도 출마 이후의 나경원은 180도 다를 것이다라고 생각을 해 왔고 이러한 어떤 바람들에 의해서 스스로 본인이 원치 않는 프레임이 씌워졌음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당을 위하는 마음. 그리고 누가 뭐라고 해도 나경원 전 대표 같은 경우는 보수당의 하나의 자산 아니겠습니까?

자산이자 여성 정치인이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조금 더 멋지게 도전하고 싸워주는 모습을 좀 기대했었는데 그런 부분은 개인적으로 아쉽습니다마는 얼마나 고심이 컸기에 저렇게 결정했을까라는 생각을 하고요. 그 말씀 중에 기자회견 말미에 정당은 곧 자유민주주의의 정치의 뿌리고 또 포용과 존중을 절대 포기하지 말고 질서정연한 무기력함보다는 무질서한 생명력이 필요하다. 건강한 국민의힘을 기대한다고 말씀하셨던 부분이 아마 장경태 의원이 말했던 다양성, 자유 이런 부분을 표현하고자 했던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고요. 그 용기가 포기가 아닌 도전의 용기였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장경태]
저는 국민의힘 의원님들께서 이 사건을 엄중한 사안으로 보셔야 된다, 경고등으로 보셔야 된다고 보는데요. 이 자체가 당대표 경선 또한 이렇게 분열이다라고 정의내린 순간 앞으로 내년 있을 총선, 경선도 그러면 분열입니까? 그럴 거면 당 지도부가 지명하면 그게 결국 화합과 통합입니까? 결코 아니죠. 그러니까 정말 경선을 통해서 용광로 전대를 만들고 다양한 후보들의 비전과 가치들을 가지고 경쟁을 해야 그래야 더 건강한 정당이 될 수 있는 건데 이렇게 찍어누르기 식으로 하면 다음에 총선 공천도, 총선 후보자도 다 지명하고 대통령실에서 지명할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대표도 지명하는데 국회의원 후보자 지명 못하겠습니까? 정말 저는 이걸 보면서 드디어 국민의힘이 진짜 윤심의힘이 되어가는구나 하는 생각과 우려를 금치 않을 수 없습니다.

[허은아]
나경원 전 대표 입장에서는 그런 분열의 프레임에 싸이고 싶지 않아서 용기 있게 내려놨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그분의 입장은 그런 부분인 것 같고요. 장경태 의원께서 생각하시는 그러한 우려점은 저희 당에서도 한 번쯤은 생각해 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양성은 인정을 해야 되는 거니까요.

[앵커]
나 전 의원의 이런 결정이 조금 전 두 분이 말씀해 주신 당내 분위기도 있겠지만 최근에 했던 여론조사들 보면. 여론조사를 좀 띄어주시죠. YTN에서도 국민의힘 지지층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했는데 그 조사에서도 3위를 했습니다. 이 전의 여론조사에서도 하락세를 보이는 추세였는데 이런 당내 여론이 영향을 미친 게 아니냐, 이런 분석도 나오던데요.

[허은아]
저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지금은 당연히 지지율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죠. 그런데 나 전 대표가 오늘 브리핑에서도 얘기를 했습니다마는 그 부분이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니다라고 본인 스스로도 얘기했고. 그리고 고심이 깊었었던 부분은 지지율보다는 다른 지점에 있었을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윤심이라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허은아]
윤심을 받고 있다고는 스스로 생각하고 계시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당내에서 프레임이 씌워진 부분을 아마 벗겨내기가 쉽지 않다라고 판단하신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리고 민주당에서는 나경원 전 의원의 거취와 관련해서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하지 않는 사람들은 다 잘려나가고 있는 모습이 참 잔혹해 보인다, 이런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는데요. 고민정 의원의 목소리 듣고 돌아오겠습니다.

[고민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참 윤심이 무섭구나 하는 생각이 들고, 지금 보면 윤 대통령과 함께하지 않는 사람들은 다 잘려나가고 있는 모습이 참 잔혹해 보이더라고요. 오로지 윤 대통령의 살아남는 당이 된다면 저희로서의 나쁘진 않죠. 야당으로선.]

[앵커]
잔혹해 보인다라는 표현까지 썼는데 허은아 의원께서는 국민의힘에서 소신파의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런 얘기도 하셨잖아요. 그래서 오늘 고민정 의원이 했던 이야기가 더 뼈아프게 다가왔을 것 같아요.

[허은아]
저는 국민들께 부끄럽고 송구한 마음은 있습니다. 윤핵관에 줄서는 부분에 대한, 그렇게 보여지는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반성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마는 지금 부끄럽다, 잔혹하다라는 말씀을 하실 입장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수많은 사법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지금 순교자 코스프레를 하는 대표자, 최고위원을 하고 계신 분께서 당 전체가 지금 휘둘리고 있는 상황에서 지금 남의 당의 상황을 보시면서 국민 등돌리는 입장을 생각하지 않고 말씀하시는 부분을 누가 인정할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거든요.

조금 전에 YTN에서도 여론조사 나왔던데. 저희가 그러면 그렇게 말씀하셨던 대로 잔혹하고 이런 모습이라면 국민의힘보다는 지지율이 높으셔야 되잖아요, 민주당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지 못한 이유는 국민들께서는 이재명 대표가 더 무섭고 더 잔혹하다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러한 발언들 자체를 여야 막론하고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입장이고요. 당내 문제는 당내에서 해결을 해 나가는 부분입니다마는 저렇게 큰소리로 쓴소리해 나가면서 대통령과 연결시켜서 말씀하시는 부분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앵커]
지금 고민정 의원이 또 윤 대통령의 목소리만 살아남는 당이 되면 오히려 민주당 입장에서는 나쁘지 않다, 이런 얘기도 했거든요. 지금 국민의힘 상황, 민주당에서는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장경태]
사실 저렇게 유승민, 이준석, 나경원 이렇게 당을 어찌됐건 지켜왔던 분들을 저렇게 소위 잘려나가듯 잔혹하게 불출마 또는 징계, 사상 초유의 일 아니겠습니까? 당대표를 당윤리위에서 징계한 사건은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물론 그전에 최고위원을 징계한 사례는 있습니다마는 당대표 징계는 정말 사상 초유의 일이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정말 깜짝 놀랄 수밖에 없는데. 어찌됐든 정당은 다양한 목소리들, 소위 저희 민주당도 친노와 비노, 친문과 비문, 친이와 비이 이렇게 여러 가지 다양한 목소리들이 존재하고 그 힘을 모아서 다양한 국민들을 대변하는 것이거든요.

정당은 당원들을 대변하는 곳도 있지만 국민을 대변하는 곳도 있습니다. 물론 국민의힘은 당원 100%로 국민의 목소리를 다 반영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하기는 했습니다마는 어찌됐든 저런 다양한 목소리도 중요한 목소리다라고 다시 한 번 제안드리고 싶고요. 어찌됐든 선거에 대한 유불리보다는 아마도 조크 삼아서 말씀하신 것 같은데. 유불리보다는 집권여당이 결국 국정운영에 무한책임이 있는 정당 아니겠습니까? 그런 점에서는 대단히 불행한 대통령과 무능한 대통령과 불행한 정당, 집권여당을 국민들께서 오히려 더 불행해질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좀 더 있습니다.

[앵커]
나경원 전 의원이 일단 불출마 하겠다고 선언하고 나서 당내 다른 주자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지 궁금한데. 먼저 안철수 의원은 나 전 의원이 안 나오게 되면 1차 투표에서 결단이 날 거고 본인에게 유리할 거다. 자신만만한 이야기를 하셨는데. 실제로 유리할까요?

[허은아]
지금 스스로 자신만만하지 않으면 당대표에 나오시면 안 되죠. 떨어질 거라고 생각하고 질 것이다 예상하고 나오시는 분들은 안 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3자 구도로 있다가 최종 결선투표까지 가는 것보다는 한 번에 끝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안철수 후보나 김기현 후보나 똑같이 생각하고 계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요. 나경원 전 대표를 지지했던 그 표심이 어디로 갈지는 지금 사실 아무도 모릅니다. 지금 판단하는 입장에서는 윤핵관들의 행보가 너무 심하다, 과하다. 이것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고 판단하시는 우리 당원들도 의외로 많으시고.

그런데 그 판단을 안철수 대표에게 할지 그건 정말 알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선거라는 것은 여러 가지가 중요합니다마는 구도라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저도 배웠는데 아직은 유승민 전 대표 같은 경우도 결정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러니까 구도가 완성체가 아니라는 얘기거든요. 안철수 의원께서 자신감 갖는 것에 대해서는 저는 그럴 수 있다고 판단하고요. 하지만 아직은 결과를 예측하기는 너무 섣부르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아직은 변수가 조금은 남아 있다라는 말씀이시고요. 저희 YTN이 국민의힘 지지층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를 좀 더 볼 텐데 가상 양자대결 조사 보겠습니다. 양자대결 조사 보니까 안철수 의원이 49.8%, 그리고 김기현 의원이 39.4%입니다.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한 건데. 이 조사 결과의 배경은 어떻게 분석하고 계십니까?

[허은아]
지금은 여러 가지로 분석해야겠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윤핵관들에 대한 불만을 지금은 안철수 의원에게표심으로 보여주고 계신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고요. 그래서 김기현 의원께서도 지금은 포용론을 이야기하고 계시지 않겠습니까. 전략을 바꿔야겠다는 생각을 좀 하셨을 거라고 생각하고요. 물론 저 설문조사가 우리 핵심 책임당원들을 통해서 진행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결과를 믿을 수 있느냐, 없느냐보다는 지금 민심이 무엇을 말하고 싶어하는구나는 저희가 확실히 읽어봐야 되겠다는 생각은 듭니다.

[앵커]
장경태 의원도 간단하게 말씀해 주시죠.

[장경태]
여론조사 분석을 조금 더 말씀드리면 좋을 것 같은데요. 보통 조사와 다른 경향이 있습니다. YTN 조사, 이번에 RDD 방식으로 하셨던데요. 2002 샘플이기는 한데요. 유무선 비율도 유선이 20% 정도로 높습니다. 보통 가상번호 100%로 많이 하는 방식을 많이 선호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도 눈에 띄는 점이고요. 특히나 세대별로 보정은 하기는 했지만 30대 같은 경우 235표, 40대 345표, 50대가 450표 정도, 60대가 718표로 거의 2배 가까이 높습니다. 30대, 40대에 비해서. 그렇기 때문에 사실상 대부분 1000 샘플이다 하면 200, 200, 200이런 식으로 세대 구성을 하거든요. 200, 300, 700 이런 식으로 구성하지 않는데. 이거는 아마도 국민의힘의 당원 비율, 세대별 비율을 좀 더 많이 반영한 수치 아닌가. 그래서 당대표 적합도 조사를 한 것이 아닌가 추측이 들고요.

그리고 유선, 무선 비율도 유선 거의 반영하지 않거나 10% 하는데 그 비율도 높다는 점 말씀드리고 싶고요. 아마도 저는 나경원 대표가 단일화를 이룬 게 아니고 불출마 선언을, 그것도 약간 강압적 방식으로 했기 때문에 나경원 전 대표가 갖고 있는 지지 표가 아마도 안철수 후보에게 좀 더 우호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탄압을 받았다고 생각하면 지지층 입장에서는 김기현 대표를 지지하기는 어렵겠죠. 그렇다면 아마 안철수 대표가 1차 선거에서 좀 더 유리할 수 있을 텐데. 과연 과반을 확보해서 결선투표를 갈 수 있을까? 저는 결선투표 간다면 김기현 대표가 결국 양자대결 구도에서는 윤심이 더 강하게 작동할 것이라고 보기 때문에 관건은 안철수 대표가 1차 선거에서 50%를 넘겨서 결선을 안 가는 것이 관건이라고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주자, 김기현 의원. 연휴에 연포탕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했더라고요. 거기에서 관련 질문 여성 민방위 관련 질문이 나왔는데 여성 민방위가 1년에 50시간 이내여서 현실적으로 문제가 없다, 이런 취지의 얘기를 했었습니다. 김기현 의원이 주장하고 있는 여성 민방위에 대해서 어떤 의견이세요?

[허은아]
여성 민방위 부분은 당에서도 이야기를 했습니다마는 개인적인 의견이었다라는 부분을 먼저 말씀을 드리고 싶고. 아마도 기존부터 하고 싶었던 말씀을 하신 부분이다라고 판단하고 하나의 공약이라고 생각을 해야 될 것 같고요. 다만 이게 국민 전체에 적용되는 것이기 때문에 저희는 국민에게 좀 더 많이 여쭤보고 논의하는 과정이 있어야 현실적일 것 같다라는 말씀을 좀 드리고 싶고 연포탕이라는 말씀을 하신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상당히 긍정적입니다.

김기현 의원께서는 아마도 지지율 때문에 기존의 어떤 전략을 쓰셨을 수는 있겠습니다마는 지금의 연포탕 전략이 김기현답다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기존에 원내대표를 하셨을 때도 포용하고 뭔가 연대하면서 진행하는 모습으로 원내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셨던 분입니다. 그래서 그러한 본인의 장점을 살려서 이번에 당대표 선거에 나오셨을 때도 그 부분을 강점화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듭니다.

[앵커]
이 공약 두고 일부 이대남들, 2030 남성들을 공략한 거다라는 분석이 나오는데. 장경태 의원도 30대 남성이시니까요. 30대 남성 입장에서 이 공약이 실제로 매력적입니까?

[장경태]
한심한 공약이고요. 김기현 대표께서 군대를 다녀오셨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여성들을 과거 국민의힘에서는 기초군사훈련을 받아야 한다,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 받아야 된다고 했다가 또 이제는 민방위 훈련을 받아야 된다? 그러면 직장 예비군으로 받습니까? 아니면 학생 예비군으로 받습니까? 동원 예비군 어떻게 하나요? 3박 4일간 여성들이 기초군사훈련도 안 받고 민방위 교육을 받습니까? 기본적으로 군대를 갔다온 분들이 물론 공익도 민방위이기는 합니다마는 그런 과정들을 다 같이 병역자원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이용할지, 어떻게 국방 안보를 지키기 위한 역할을 할지 이걸 고민하고 해야 되는데.

남성만 민방위하니까 여성도 해야 한다? 물론 동원훈련과 민방위는 다릅니다마는 그걸 혼재해서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그러니까 저는 좀 더 그냥 단순하게 이대남을 자극하기 위한 것도 아니라고 보는데 요즘 이대남들이 누가 여성들을 민방위 훈련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겠습니까? 그러니까 정말 조금 더 아무리 선거가 다급하고 본인의 지지율이 올라가지 않고 있기 때문에 아무 말 대잔치 한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어찌됐든 이런 말씀들은 제발 좀 집권여당의 대표가 되실 분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부디 생각을 하시고 검토를 엄밀하게 하시고 얘기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허은아]
하나하나 공약에 대해서 이렇게 민감하게 민주당에서 반응하는 거 보면 우선은 관심 끌기에 성공한 것 같네요.

[장경태]
너무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하셔서 저도 이런 말씀을 드렸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민주당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표, 이번 토요일에 검찰 조사를 받을 텐데 설 연휴에 이재명 대표 검찰 수사에 대한 민심들을 들으셨는지 궁금한데요. 혹시 어떤 이야기 들으셨습니까?

[허은아]
이재명 대표의 말씀을 잘 하고 싶어하지 않더라고요. 절대 안 돼, 이런 생각이 계시고. 우리가 윤석열 대통령을 뽑은 걸 잘했다, 못했다 이런 말을 하기 전에 우리나라가 그래도 운이 좋다. 이재명 대통령이 되지 않았으니라고 말씀하시는 분이 사실은 많았습니다. 이 얘기는 무엇이냐 하면 우리가 이 분이 기소가 될 것이며 앞으로 계속적으로 뭔가 방탄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될 것이다라는 것을 일반 국민들도 다 예측하고 있었다라는 얘기입니다.

그래서 이게 질질 끌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나는 민주당을 지지하는 사람 입장으로서도 정말 이 부분은 이해가 안 간다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시거든요. 그래서 저는 빨리 털어야 된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고요. 기소 부분을 가지고 이제는 약자 코스프레, 뭔가 공격을 받고 있다는 코스프레는 그만하실 때가 됐다라는 생각입니다.

[앵커]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이재명 대표 겨냥해서 국민께 용서를 구하는 마지막 방법은 진실을 밝히는 것뿐이다, 이런 비판 쏟아냈는데 저희가 목소리 듣고 그리고 민주당 지지자들의 이야기도 들어보겠습니다. 듣고 오겠습니다.

[성일종 / 국민의힘 의원 : 이재명 대표의 범죄행위가 검찰에 의해 밝혀지자, 그 후안무치한 행태들이 드러나고 있지만. 정적제거라는 피해자 코스프레를 통해서 지지층을 향한 구애의 손길을 애절하게 내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은 이재명 대표와는 정치적 경쟁 상대가 아닙니다.]

[앵커]
장경태 의원께서는 연휴에 지지자들 만나고 오셨다면서요? 어떤 이야기하던가요?

[장경태]
많은 분들께서 난방비 폭탄 얘기를 많이 하시더라고요. 또 금리 인상에 대한 정부 대책이 무엇인지 궁금해하셨습니다. 그러니까 사실 민주당을 지지하는 분들은 당연히 대통령과 집권여당을 비판할 수 있지만 민주당을 지지하지 않는 분들마저도 지금 윤석열 대통령과 집권여당의 무능함에 대해서 지적하고 계시거든요. 지금 그동안 거의 2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난방비. 그리고 올해부터 또 전기요금도 오르지 않습니까? 분기마다 올릴 예정이시잖아요. 계속 올릴 겁니다. 난방비, 가스비, 전기요금 다 올릴 텐데. 그 과정에서 민생이란 게 지금 있습니까? 집권여당이 고민하고 계십니까?

대기업 법인세는 그렇게 삭감하자고 논의하시더니 서민들의 민생에 가장 직결되는. 심지어 이렇게 강추위가 몰아치고 있는데 가스요금과 전기요금 다 올리자고 하고 있고요. 거기에 대한 대책을 말씀해 주셨으면 좋겠고요. 심지어 그런 무능함에 대해서, 민주당을 칭찬하지는 않습니다. 안 하는 분들은 분명히 안 하시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통령과 집권여당에 대해서 왜 대통령은 밖에만 나가면 왜 사고치고 오느냐. 왜 국민의힘은 저렇게 입단속도 못하고 막말 발언, 망언 이런 것들이 많냐 이런 얘기를 많이 하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어찌됐건 지금 여러 가지 정당이 갖고 있는 어려움들도 있을 겁니다. 또 국제정세 속에서 대한민국이 헤쳐나갈 위기들이 있는데요. 그 과정에서 부디 이란 같은 발언은 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검찰 소환 관련해서보다는 민생 관련된 이야기들을 많이 듣고 오신 것 같아요. 저희가 관련된 조사를 하나 더 볼 텐데요. 이재명 대표가 만약에 기소될 경우에 당대표직 수행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을 했는데. 대표직을 사퇴해야 한다는 응답이 63.8% 그리고 대표직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27.9%였습니다. 전체 대상이거든요. 민주당 지지층의 결과는 조금 달랐습니다. 일단 허은아 의원, 이 결과 어떻게 보셨습니까?

[허은아]
그러니까 이게 국민의 의견인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기소가 되면 사퇴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벌써 63.8%면 엄청 큰 숫자임은 아마 장경태 의원님도 인정을 하실 것 같다는 생각인데 그런데 아마 기소가 되더라도 당대표 유지할 가능성이 90% 이상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합니다. 왜냐하면 민주당에서 당헌을 바꿨죠. 당헌 80조 3항에 원래는 기소되면 대표직을 그만둬야 합니다마는 대표직을 유지하는 것으로 이미 바꿔놨습니다.

그러니까 엄청나게 절묘하게 정말 작전을 잘 짰다라는 생각을 하는데 이재명 대표 한 명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작전을 잘 짤 수 있겠지만 민주당 당원들이 바라봤을 때는 정말 부끄러운 일이다라는 생각을 하셔야 될 것 같고 민주당뿐만 아니라 국민의힘에서 지켜볼 때도 이제 안타깝다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요. 이제는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될 것 같다. 우리 당, 국민의힘과 윤석열 대통령 욕하기 전에 우선은 내부 단속부터 제대로 하고 나서 민생 이런 얘기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장경태]
국민의힘은 어찌됐건 이재명 대표가 무섭기는 무서운가 봅니다. 외교참사나 안보참사, 여러 가지 치안이라든지 민생에 관련된 것까지 하나도 국정동력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 게 없거든요. 총체적 난국이라는 표현을 많이 쓰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우려에 대해서 저희도 충분히 겸허히 수용하면서 열심히 민생에 대한 더불어민주당만의 여러 가지 노력들을 할 예정입니다.

이번에 시장을 돌아다녀보시면 많은 시장 상인들께서 온누리상품권 보이지 않는다, 이런 얘기하십니다. 지역화폐 예산 0원으로 만든 게 국민의힘 아니었습니까? 그래도 예산안을 합의해서 저희가 충분히 지역화폐 예산을 확보했는데요. 방금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 또한 이번에 여론조사가 국민의힘 당원 비율로 많이 당대표 여론조사를 예측하기 위한 구성을 많이 했다.

그래서 60대 이상이 3분의 이상 차지한 여론조사이기 때문에 어찌됐든 좀 더 비판적 여론, 또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분들의 여론들이 많이 반영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라고 말씀드리고 싶고요. 어찌됐든 그런 의견 또한 저희도 겸허히 수용하고 또 국민의힘과 집권여당도 특히 대통령께서도 겸허히 수용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장경태 의원, 오늘 이재명 대표와 처럼회 의원들 오찬 다녀오셔잖아요. 가서 어떤 이야기 나누셨어요?

[장경태]
제가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려운데요. 저희 처럼회는 개혁 입법을 추진하고자 하는 초선 의원들의 모임이고요. 저희는 초선의원들이 소장파로서 계속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과 달리. 오늘 이재명 대표께서 하시는 것에 많은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시는데요. 대표 취임 이후에 지역별, 부문별, 선수별 의원 모임을, 계속 간담회를 해 오셨습니다. 그래서 처럼회도 여러 가지 일정을 조율하는 과정이었고요. 한두 차례 밀리고 나서 오늘 간담회를 갖게 되었는데. 특별히 얘기는 없었습니다.

[앵커]
검찰 소환 관련해서는...

[장경태]
소환 관련된 얘기까지는 하지 않았고요. 설 민심에 대한 부분이라든지 우리 당이 어떤 개혁 입법과 민생 입법을 해야 되는지에 대한 많은 건의를 들으셨고요. 대부분 다 듣기만 하셨기 때문에 많은 처럼회 의원님들이 우리 당이 정말 부족한, 혹은 정말 대한민국이 정말 지금 필요한, 예를 들면 고금리에서 금리를 좀 더 낮추기 위한 입법들이 무엇이 있는지. 예를 들면 고유가, 고물가에서 어떻게 하면 이 물가를 잡기 위한 입법들이 있을지 이런 부분들의 논의가 광범위하게 이루어졌습니다.

[앵커]
지난번 이재명 대표 소환 때는 같이 동행을 하셨는데 이번 소환 때 동행을 하십니까?

[장경태]
저는 갈 생각인데. 일단 대표께서는 혼자 가시겠다고 완강하게 이야기하고 계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충분히 그 의사도 존중하고요. 그렇다고 해서 허락 받고 가는 건 아니기 때문에. 어찌됐든 거기 많은 지지자분들이 계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지자분들께 좀 더 힘이 돼드리고자 저는 갈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나눠보겠습니다.

오늘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장경태 민주당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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