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안보라 앵커
■ 출연 : 서균렬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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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일본 정부가 오염수를 방류할 경우에 해류 흐름을 예측해 보면 이 오염수가 우리나라 앞바다에 도착하는 시간이 1년 후로 예상된다는 시뮬레이션이 있더라고요. 그 시간에 정화가 돼서 우리에게는 큰 영향이 없을 거다, 이런 말들도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교수님께서 단순히 해류나 시간만이 문제가 아니다, 이렇게 저희 사전인터뷰에서 말씀을 해 주셨는데 어떤 부분이 문제인 겁니까?
▶ 서균렬 : 해류를 보면 굉장히 희망적이에요. 왜냐하면 일단 나오자마자 북태평양을 타고 미국 서안, 캘리포니아 해류를 만나고 그리고 북적도를 타고 다시 돌아오는데요. 그건 한 3년, 5년까지 돼야지 그다음에 남중국으로 해서 대한해협, 스시마해협이라고도 하죠. 동해를 지나서 쓰가루 해협, 삿포로로 빠져 나가죠. 이걸 보면 괜찮을 거예요. 문제는 그동안에 침전, 가라앉을 거 아닙니까?
그리고 문제는 그러니까 근해에서 잡히는 우럭, 넙치, 광어, 코다리 이런 것들. 그리고 원양에서 잡히는 참치, 먹이사슬로 계속 연결이 되는 것이죠. 그게 문제입니다. 그러니까 해류는 괜찮을 거예요, 희석될 겁니다. 그런데 거기에 들어간 건 우리가 전량 수입 제한한다? 그건 불가능하죠. 그리고 원산지를 속이는 경우가 지난 4년 사이에 5배가 늘었어요.
그러니까 후쿠시마에서 잡고 오사카에서 가공하면 오사카산이 되는 거예요. 이거 법으로 못 잡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태평양에서 잡으면 그거 조사하지 않거든요. 그리고 우리나라 원양어선 잡을 수 있을까요? 러시아에서도 잡을 수 없고 어떻게 잡아요? 그래서 우리 저녁 식탁이 위협을 받고 있다는 거죠.
▷앵커 : 우리나라는 수산물 섭취 비중이 굉장히 큰 나라인데 이런 침전물이 좀 위험이 될 수 있다는 부분을 짚어주신 것 같습니다.
정의진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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