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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상장 전후 해태제과 수십억 매출 부풀리기 적발

2023.03.06 오전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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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해태 그룹 계열사이자 국내 유명 제과업체인 해태제과가 상장 전후 시기에 매출을 허위로 부풀려 세무당국에 적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해 세무조사에서 해태제과식품이 6년 전 매출계산서를 수십억 원 이상 과다 발급한 사실을 발견하고 추징세금을 부과했습니다.

YTN 취재결과 해태제과의 매출 부풀리기는 지난 2016년부터 2년 동안 집중적으로 이뤄졌지만, 추징기한이 지나지 않은 2017년에 대해서만 과세가 이뤄졌습니다.

2016년 4월은 해태제과가, 2017년 3월에는 크라운해태홀딩스가 코스피에 상장됐습니다.

세무당국이 가짜 계산서를 떠안은 도매상들에 대해서도 수백만에서 수천만 원에 달하는 세금을 부과하자 도매상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해태제과는 매출 부풀리기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일부 영업조직이 과욕을 부린 탓이라며 본사 개입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관리 책임을 물어 영업부문 임원을 인사 조치했다며, 도매상들은 피해 금액이 확정되면 협의 뒤 도울지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세무조사 대상 기간은 2017년 하반기부터이고 크라운해태홀딩스는 분할 상장을 했기 때문에 매출 부풀리기와 어떠한 연관성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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