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연금의 기금 운용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가운데 오늘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2023년도 제1차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가 열렸습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늘 회의 모두발언에서 기금 운용 우수인력 확보를 위해 운용인력의 보수 수준을 시장 상황에 맞게 합리화하고, 금융시장·운용사와의 원활한 정보 교류, 네트워크 구축 등 기금 수익률을 제고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연금기금은 지난해 결산 결과 투자자산 평가 이익이 크게 감소하면서 순자산이 1년 전에 비해 약 58조 원이 감소한 약 890조 4천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또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의 전문성을 보강하기 위하여 위원 구성을 변경하는 내용의 '수탁자책임활동에 관한 지침 개정안'도 심의했습니다.
민주노총과 참여연대, 한국노총 등이 주도한 단체인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은 오늘 회의 장소에서 정부가 수탁자 책임활동을 관치로 격하하는 등 국민연금 기금을 개악하려 하고 있다며 반대 시위를 벌였습니다.
YTN 기정훈 (pro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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